고성군, 공룡이 지나간 길 조성사업 주민 의견 반영
고성군, 공룡이 지나간 길 조성사업 주민 의견 반영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11.08 18:31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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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동의 없는 강제이주 등 토지매입 하지 않을 계획

백두현 고성군수는 8일 하이면 덕명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사업 추진과정에 지역민과 충분하게 소통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했으며 향후 민관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사업내용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협의를 거치겠다고 했다.


또 지역 주민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공원계획을 변경하고 사업 추진 과정 등에 지역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소유자가 동의하지 않는 주택, 토지 등의 사업예정 부지 매수와 이에 따른 주민강제이주는 절대 없다고 약속했다.

향후 군은 민관추진협의체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구체적인 사업추진방향 등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백 군수는 7일 오전, 서울 출장 중에도 군에 복귀해 관련 부서와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를 갖고 공룡이 지나간 길 조성 사업 지역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민관 추진협의체 구성과 덕명마을 주민과의 간담회를 갖도록 주문했다.

고성군이 공룡이 지나간 길 조성사업 추진과정에 민관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지역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8일 밝혔다.

공룡이 지나간 길 조성사업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상족암 군립공원 일원에 34억여원을 투입해 탐방로, 야영장,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당초 사업 추진배경은 부경대학교가 1995년 매입한 구 덕명초등학교를 풀이 무성한 상태로 방치해 주민들이 관리를 해오고 있었다.

하이면민들과 지역 군의원은 이 부지를 군에서 매입해 상족암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구축을 건의했다.

이에 군은 부경대학교와 수년간 부지 활용방안 협의를 거쳐 매입하기로 결정하고 국공유재산 교환 방식을 통해 지난 7월 부지매입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군은 공룡이 지나간 길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공모사업 신청을했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

현재 군은 공원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등 관련 행정절차를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거주지 주택, 토지 등 군의 편입부지 보상협의 등에 동의할 수 없다며 사업추진에 진통을 겪고 있다.

백 군수는 “민선7기 군의 행정 추진상황에 대해서는 군민에게 공개하고 군민의 의견이 반영된 열린행정 원칙을 준수하겠다”며 “앞으로도 소통행정을 위해 더욱 더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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