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순호 4.16연대 공동대표 “세월호 참사 전면 재조사·재수사 필요”
안순호 4.16연대 공동대표 “세월호 참사 전면 재조사·재수사 필요”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11.08 18:31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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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모 초청으로 진주서 간담회 진행
▲ 안순호 4.16연대 공동대표가 지난 7일 진주 ‘모두의 아지트’에서 세월호 참사 전면 재규명의 필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안순호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 공동대표가 지난 7일 오후 7시 진주시 칠암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모두의 아지트’에서 세월호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는 세월호 진실찾기 진주시민의 모임(세진모) 주최로 안순호 4.16연대 공동대표를 초청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안 대표를 비롯해 세진모 관계자, 진주진보연합 집행위원장, 진주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에 전면 재규명이 필요한 이유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2기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 개시 및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안 대표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스러지고 있는 듯해 안타깝다. 이런 때일수록 감정적 연대 이상의 활동이 필요하며, 정보 수집·대책 마련 등과 같은 활동이 적극 촉구된다”고 말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의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목적으로 안 대표는 “침몰 원인, 구조 방기, 조사 방해·은폐·조작·왜곡 등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1기 세월호 특조위,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등이 활동해왔지만 이로써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에 대해 분명히 밝혀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2기 세월호 특조위와 관련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는 “2기 특조위는 전면 재조사에 나서되, 이들은 수사권이 없다. 따라서 청와대가 특별수사단을 설치하도록 지시해 재수사도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조위와 특별수사단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 세월호 참사 전면 재규명의 필요성을 지역단체 및 시민들과 공유하고 여론을 모으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다. 동참의 뜻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 대표는 “최근 기무사가 세월호 유가족을 사찰한 정황과 세월호를 수장하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까지 했는데, 이러한 행동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 이들도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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