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상대병원 ‘소통 좀 합시다’
사설-경상대병원 ‘소통 좀 합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11.11 18:2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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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병원이 국립병원으로서 신뢰감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임금체불과 병원내 감염사고, 간호사 인력 부족, 의료분쟁과 배상액 과다, 진료비 과다 청구 등이 지적됐기 때문이다.


지적된 내용에 대해 병원측은 책임감 있는 대책 마련 등의 답변을 일제 거부하고 있는데 국립병원으로 의무를 방관하고 있다.

더 문제는 경상대병원은 서부경남 유일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역민들은 상급병원 필요시에는 위험을 감수하고도 어쩔수 없이 경상대병원을 찾아야 한다.

경상대병원을 가지 않는다고 해도 가장 가까운 곳의 상급병원은 창원경상대병원 등 창원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별반 다를게 없다는 것이 지역민들의 의견이다.

창원경상대병원도 현재 총 5건의 의료분쟁에 휩싸여 있는데 최근에는 의료사고 문제로 가족대책위원회에서는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사고 인정과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병원측이 환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는데 경상대병원 2곳이 도민들과 환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창원경상대병원측은 국립대병원이기 때문에 법적 근거를 마련해 의료보상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법적 절차가 아니더라도 우선은 대화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진주와 창원 경상대병원은 공공의료를 책임져야 할 국가기관으로 의무를 다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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