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칼럼-사람의 골격근과 같은 자동차 차체의 구성
자동차 칼럼-사람의 골격근과 같은 자동차 차체의 구성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11.11 18:2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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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한국교통안전공단 진주자동차검사소 대리

이성원/한국교통안전공단 진주자동차검사소 대리-사람의 골격근과 같은 자동차 차체의 구성


자동차는 차량제어의 동력원을 가지고 그 발생 동력에 의해 레일에 의하지 않고 노면 위를 자유로이 운전, 주행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말하며 가선을 이용하는 트롤리 버스는 자동차에 속하지 않는다. 자동차는 많은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주요 부분을 크게 나누면 차체와 차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차체는 주로 외형 부분에 해당하고 차실, 하대, 기관실, 트렁크실, 펜더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자동차의 골격을 이루는 차체

차체는 자동차 외형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프레임이나 현가장치와 직접 연결되어 있어 사람이나 화물을 싣는 부분을 말한다. 그 모양은 승용차, 버스, 화물차 등 그 용도에 따라 다르며 차체는 엔진룸, 승차공간, 트렁크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최근에는 차체의 지분, 옆 판 및 바닥이 일체로 되어있는 1개의 상자로 조립되어 튼튼하고 가벼운 구조로 된 모노코크 보디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차체는 그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상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시트의 수와 배치, 도어의 수와 배치, 지붕, 트렁크, 승차 객실, 유리창 등의 구조에 따라 보디를 중심으로 용도와 형태에 따라 분류되며 다양한 형상으로 자동차시장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세단

가장 일반적인 모양으로 전, 후 2열의 좌석이 있는 4~6인승의 도어가 4개인 승용자동차이다. 영국에서는 살룬(Saloon)이라고도 부르며 약 17~18세기에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사용하던 상자형 가마에서 유래되었다. 세단은 크게 노치 백 형, 패스트 백 형, 해치 백 형으로 구분되고 있다.

▶노치 백 형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형식이며 뒷유리와 트렁크와의 사이는 계단식으로 되어 있고 뒷좌석의 머리와 지붕과의 틈새를 두기가 쉬워 세단형으로 알맞다.

▶해치 백 형

일명 컷 백 형이라고도 하며 왜건, 스포티 세단이라고도 부른다. 뒷시트를 넘어뜨려서 화물공간을 넓게 조절할 수 있어 왜건보다 세단에 가까운 형식이다.

▲리무진

리무진은 세단보다 차체가 길고, 좌석이 전후 2열로 되어 있으며, 그 사이를 여닫는 유리 칸막이로 막아 뒷좌석을 중요시한 승용자동차이다. 넓은 실내에는 보조 좌석과 테이블이 있는 경우가 많고 가장 호화로운 최고급 승용자동차에서 많이 보이는 차제의 형태이다.

▲쿠페

쿠페라는 말은 프랑스에서 경쾌하게 달리던 2인승 두 바퀴 마차에서 유래 되었다. 흔히 2인승 스포츠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쿠페는 양문형 2, 4인승 모두를 말하고 있다.

▲컨퍼터블

자동 또는 수동으로 덮개(차체의 지붕)를 덮기도 하고 열기도 하는 자동차이다. 정식으로는 컨버터블 쿠페라고 부르며, 프랑스에서는 카브리올레라고도 한다.

이처럼 수많은 차체의 형상에 따라 자동차 외관의 멋스러움을 더하며, 기본적인 프레임의 틀에 따라 자동차가 주행 중에 받는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이나 화물의 하중 등에 의하여 생기는 굽음, 비틀림, 인장 및 진동 등에 충분히 견딜 수 있는 강도와 강성을 지녀야 하며 또한 가벼워야 하는 차체는 외형의 디자인뿐만 아닌 자동차를 운행하는 운전자의 안전과 기능적인 부분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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