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 10월 수주 전월 대비 41.2% 증가
전문건설업 10월 수주 전월 대비 41.2% 증가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11.11 18:20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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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로 인한 전월 수주감소 이은 반등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이 발표한 전문건설공사의 10월 수주실적과 11월 경기전망을 담은 경기동향자료에 따르면 9월의 전체 수주규모는 전월보다 약 41.2% 증가한 6조1880억원 규모(전년 동월의 약 131.8%)로 추정되었는데, 이는 지난 9월의 추석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축소 등에 따른 수주감소요인이 차월인 10월의 증가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요 업종들의 수주추정액도 업종별로 12~98%까지 편차는 있지만 모두 늘어났다고 밝혔다.


올해는 추석연휴가 9월로 당겨지고 대체공휴일도 적용되는 등에 따라 건설사 등의 실제 근무일수가 크게 줄어든 바 있다. 이의 영향으로 전문건설공사의 원도급 수주액은 전월의 154.3% 수준인 1조1898억원 규모(전년 동월의 약 160%)로, 하도급 수주액도 전월의 약 135.3% 규모인 4조2950억원(전년 동월의 약 122.4%)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참고로 전월 및 전년 동월의 공사수주액과의 변동폭은, 전문업종별 추정 수주실적의 원자료인 전문건설공사 보증실적집계의 변동에 따라 지난 9월의 추정 공사수주액을 일부 수정한 뒤 이달에 추정된 10월 공사수주액과의 변동폭을 비교한 결과이다.

한편, 10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74.4)보다 다소 낮은 63.8로 집계되었으며 차월인 11월(57.6)에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는 시기적 요인과 함께 지난 3분기의 건설투자증가율이 종전보다 감소하는 등의 요인이 차츰 하반기의 전문건설공사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으로 평가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정부가 계획하는 내년도 SOC예산의 실질 규모를 감안하면 전문건설공사의 공사수주체감도가 해를 넘겨 지속되지는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 이유는 도시재생사업, 주택건설, 생활SOC 등에 배정된 예산이 올해보다 증가함에 따라 전체 SOC예산도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는 도시재생분야의 예산집행률이 조금 낮았다는 문제가 있었지만 추후에는 차츰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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