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콩으로 메주를 만들었어요”
“우리 콩으로 메주를 만들었어요”
  • 구경회기자
  • 승인 2018.11.13 18:52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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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대방초 학생·학부모 전통 장류 체험활동
   
▲ 사천 대방초등학교는 13일 5학년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메주만들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사천 대방초등학교(교장 하정애)에서는 경남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전통 장류 체험학교’에 선정되어 13일 5학년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메주만들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머릿수건과 앞치마를 두른 학생들은 아침에 조리사님이 정성들여 삶은 콩을 절구에 찧느라고 야단법석이었다. 식탁에서 네모난 메주 모양을 만들던 한 학생은 “삶은 콩이 고소하고 맛있어요. 메주만들기 제가 생각한 것보다 어렵지 않아요”라며 재미있어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님은 “우리 아이들에게 GMO (유전자변형 농 산물)로부터 안전한 우리 콩으로 만든 메주로 만든 간장, 된장을 급식으로 제공한다고 하니 안심이 되고 계속 실시됐으면 해요”라고 힘주어 말했다.

대방초등학교에서는 해마다 11월이 되면 학교 체험활동으로 메주만들기를 실시하고 2월에는 잘 띄워진 메주로 간장, 된장을 만들어 왔다. 올해에는 특히 도교육청에서 장독대 활성화 사업으로 전통 장류 제조 매뉴얼도 받고 지 원금도 받게 되어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학생·학부모의 전통 장류 만들기 연수는 꾸준히 지속하여 우리 고유의 발효음식으로 아이들 건강도 지키고 전통 식문화도 계승한다는 좋은 뜻 을 이어갈 것이라고 한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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