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5개 정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촉구”
진주지역 5개 정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촉구”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11.13 18:52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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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중당·녹색당·노동당 기자회견

▲ 진주지역 5개 정당은 13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거를 바꿔 정치를 바꾸자.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선거법 개정하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라는 촉구의 목소리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진주지역 야3당(정의당 진주시위원회, 민중당 진주시위원회, 진주 녹색당)이 진주 중앙시장 일대에서 공동정당연설회를 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한 데 이어, 13일에는 진주지역 5개 정당(더불어민주당 진주을지역위원회, 정의당 진주시위원회, 민중당 진주시위원회, 녹색당 진주, 노동당 진주시당원협의회)이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소선거구제와 병립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대안으로, 정당득표율에 비례해 국회 전체 의석이 배분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구 획정을 앞둔 지금이 바로 선거제도 개혁을 논의하고 관철시킬 적기”라며 “이미 국회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근간으로 하는 5건의 공직선거법개정안이 발의된 상태이며, 문재인 대통령 역시 대선 후보 시절부터 지금까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찬성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승자독식 선거제도를 개혁해서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이는 것은 대의민주주의의 왜곡된 첫 단추를 다시 바로잡는 일이다”며 “지금의 시대정신은 정치의 다양성과 새로운 정당 경쟁 체제이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정확히 반영하고 공정한 경쟁 기회를 보장하며, 시민들의 정치적 권리를 최대한 존중하는 ‘민심 그대로의 국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진주지역에서 서명운동, 1인 시위, 거리 캠페인, 정당연설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전국 또는 권역별 정당득표율에 비례해 정당별 총 의석을 할당하고, 이후 정당별 총 의석수에서 지역구 의석수를 뺀 만큼을 비례대표 의석으로 배정하는 방식의 선거제도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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