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쌀 생산 전년比 6.8% 감소·쌀값 29% 상승
33만4664t생산·2만4522t 감소…재배면적 감소 영향
올해 쌀 생산량이 재배면적 축소와 폭염 등 기후영향에 따라 감소했으며 쌀값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국 쌀 생산량이 2년 연속 400만t에 미달하며 3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남도 지난해 대비 6.8%생산량이 줄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386만8000t으로 지난해(397만2000t)보다 2.6% 감소했다.
경남은 올해 쌀 생산량이 33만4664t으로 지난해 35만9186t 보다 6.8% 줄어들어 2만4522t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생산량을 살펴보면 전남이 76만6000t으로 가장 높고, 이어 충남 73만2000t, 전북 62만7000t 순으로 조사됐다.
쌀 재배면적도 지난해 75만4713ha에서 올해 73만7673ha로 감소했다. 재배면적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과잉생산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벼 대신 타작물을 재배할 때 지원금을 지급하는 생산조정제를 실시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이같은 쌀 생산량 감소는 낟알이 형성되는 7∼8월에 폭염과 잦은 비가 이어졌고, 낟알 익는 9월에 일조시간이 줄어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쌀 생산량 감소 등으로 쌀값 오름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2일 기준 쌀 20kg의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 4만9660원으로, 1년 전(3만8500원)에 비해 29% 상승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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