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재경남 이북5도민 고향의 날 행사 개최
제28회 재경남 이북5도민 고향의 날 행사 개최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11.14 18:40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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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마산 사보이호텔 회원 350여명 참석

▲ 지난 14일 마산 사보이호텔에서 개최된 ‘제28회 재경남 이북5도민 고향의 날’ 행사에서 박성호 행정부지사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14일 마산 사보이호텔에서 개최된 ‘제28회 재경남 이북5도민 고향의 날’ 행사를 찾아 참석 회원들을 격려했다.

‘재경남 이북5도민 고향의 날’ 행사는 재경남 실향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산의 아픔과 한을 달래고, 도민화합과 애향 정신으로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로, 올해 28회째를 맞이했다.

이북도민회 경남도연합회가 주최하는 올해 행사는 회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공식행사와 2부 축하공연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 공식행사는 유공자 표창, 대회사, 축사, 고령자 격려품 전달, 고향의 노래 제창, 만세 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고, 2부 행사에서는 창원시 민들레복지학교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90세 이상 고령의 이북도민 10명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하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이산과 실향의 한을 씻어줄 통일의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희망한다”며 이북도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이미 경남은 본격적인 남북 교류에 대비한 첫발을 뗐다”며 “지난 7월 남북교류 협력을 준비해 나갈 전담팀을 신설해 남북교류를 위한 조례를 정비하는 등 남북교류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기존에 추진해왔던 인도적 지원을 넘어 경제분야까지 아우르는 남북협력방안 마련에도 적극 나서 미래의 한반도 평화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북5도 경남도연합회’ 회원 수는 43만여명에 이르며, 실향민들을 위한 상호 친목과 화합도모, 북한 이탈주민 정착 지원, 후계자 양성, 이북5도민 실태조사 및 생활안정 지원 사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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