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제지표 악화 주력산업 부진 영향
경남 경제지표 악화 주력산업 부진 영향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11.15 18:5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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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생산·소비·수출 급감·물가상승 등 전반적 부진

경남지역 3분기 생산, 소비, 설비투자, 수출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경제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력산업인 자동차, 금속 가공 등에서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가 침체기를 맞고 있다. 조선·자동차 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인해 고용 지표도 악화되고 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3분기 경남지역 경제동향자료에 따르면 3분기 경남지역 광공업생산은 전기·가스·증기업, 기타 제품 등은 늘었으나, 전기장비, 기타 운송장비, 금속가공 등이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6.7%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비스업생산은 보건·사회복지, 운수·창고 등에서 증가했으나, 도소매, 교육, 전문·과학·기술 등에서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0.8%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전문소매점, 슈퍼·잡화·편의점,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에서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2.3% 감소했다.

경남지역 건설수주액은 9800억원이며, 토목은 증가했으나 건축부문에서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2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총 88억 달러로 1차 금속, 기계장비, 자동차 등은 늘었으나, 기타 운송장비, 전기장비,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에서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43.7% 감소했다.

수입액은 총 47억 달러로 기타 제품, 1차 금속, 의료정밀광학 등은 감소했으나, 석유정제, 기계장비, 전기장비 등에서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9.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물가는 통신,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등에서 가격이 내렸으나, 식료품·비주류음료, 교통, 음식 및 숙박 등에서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1.6% 상승했고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는 전년동기대비 1.8% 상승했다.

소비자 상품물가는 석유류, 농산물, 가공식품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전년동분기대비 2.2% 상승했고 소비자 서비스물가는 개인·공공서비스의 가격이 오르면서 전년동분기대비 1.1% 상승했다.

3분기 취업자는 176만 9000명으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농업, 임업 및 어업 등에서 고용이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3만8000명(2.2%)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62.1%로 전년 동분기에 비해 1.0%p 상승했다.

실업자는 5만명이며, 60세 이상, 15~29세 실업자는 감소했으나, 30~59세 실업자가 증가하여 전년동분기대비 3000명(5.5%) 증가했고 실업률은 2.7%로 전년 동분기에 비해 0.1%p 상승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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