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골 산청 야구팀 진주사회인대회 우승
지리산 산골 산청 야구팀 진주사회인대회 우승
  • 양성범기자
  • 승인 2018.11.21 18:32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강리그 참가 5년만에 트로피 ‘번쩍’

‘한방 브라더스’ 생활체육 활성화 기여

“작은 야구장 생겼으면…” 바람도 전해

▲ 산청 사회인 야구팀 ‘한방 브라더스’가 지난 2월 24일부터 7개월간 열린 ‘2018 진주야구협회장배 리그대회’ 남강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리산 자락 산청군에서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뭉친 동호인들이 인근 진주시 사회인 야구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산청군 지역주민들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산청 사회인 야구팀 ‘한방 브라더스’가 지난 2월 24일부터 7개월간 열린 ‘2018 진주야구협회장배 리그대회’ 남강리그에서 대회 참가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 같은 성적은 진주 지역 40여개 야구동호회 중 유일하게 산청군을 기반으로 결성된 소규모 동호인팀이 변변한 연습시설도 없이 열정 하나로 이뤄낸 성과다.

산청군 사회인 야구단 ‘한방 브라더스’는 한방약초의 고장 산청을 대표하는 한방(韓方)과 홈런 ‘한방’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산청군 공무원과 지역주민들이 주축이 돼 결성한 한방 브라더스는 56세부터 21세까지 다양한 직업과 연령층이 모여 있다. 이들은 생활체육이라는 건전한 취미를 즐기는 한편 한방의 고장 산청을 널리 알리는데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한방 브라더스는 각종 생활체육대회는 물론 경남도민체육대회에도 참여해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산청군의 자매결연 도시인 전남 영암군과 서로 한번 씩 오고가는 실질적인 스포츠교류를 통해 남다른 우애도 다지고 있다.

산청군 사회인 야구팀 팀원들은 “정식 야구장이 있으면 좋겠지만 작은 연습장이라도 생길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며 “앞으로도 함께 즐기는 야구로 한방약초의 고장 산청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진주야구협회장배 리그대회는 1000여명의 사회인 야구 동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매주 주말 진행됐다. 참여팀들은 진주성, 참진주, 진주, 남강 4개 리그 그룹으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양성범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