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시 하동문화예술회관 소강당
서정남 박사 ‘비해당 48영 꽃식물’ 강연
하동군은 23일 오후 2시 하동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갖는 서정남 박사의 ‘안평대군의 비밀정원展’의 전시작품인 비해당(匪懈堂) 꽃식물의 비밀을 풀어줄 전문가 강연이 있어 관심있는 군민들은 많은 참석을 바라고 있다.
비해당은 세종의 셋째아들이자 조선시대 문화예술의 선구자 안평대군이 인왕산 기슭 골짜기에 지은 당호로, 이곳 비해당 정원에 연못과 함께 귀족 취향의 꽃과 나무 등을 심어 멋스러움을 더했다.
안평대군은 평소 친분 있는 집현전 학자들을 초대해 비해당을 구경시킨 뒤 비해당의 아름다운 풍경 48가지를 주제로 시를 짓게 했는데 그렇게 지어진 시가 ‘비해당 48영’이다.
아트갤러리는 안평대군 탄생 600주년을 기념해 지난 5일부터 안평대군 비밀정원을 엿볼 수 있는 ‘안평대군의 비밀정원-비해당(匪懈堂) 48영의 현대적 상상화展’을 열고 있다.
비밀정원전은 서울의 자하미술관과 하동군이 준비한 지역순회전시로, 전시기획자 류병학 독립큐레이터가 ‘소쇄원도’를 참조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했다.
아트갤러리는 ‘안평대군의 비밀정원展’ 연계프로그램 일환으로 23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2층 소강당에서 원예 전문가 강연을 마련했다.
강연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농업연구사로 근무하는 서정남 농학박사가 ‘비해당 48영 꽃식물’ 주제로 연다.
그는 역사적 기록을 토대로 귀족 취향이 녹아있는 ‘비해당 48영’에 등장하는 꽃식물과 조선시대의 정원문화, 전시작품에 담긴 꽃과 식물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강연에는 군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전시작품을 관람하지 않은 군민은 이번 기회에 전문가의 강연 들으면서 지금은 사라져 비밀의 정원이 돼 버린 ‘비해당 48영’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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