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학생들 통학로 안전 확보에 관심을
사설-학생들 통학로 안전 확보에 관심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11.22 18:1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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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로 안전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되는 민원 중의 하나다.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은 자녀가 집에 안전하게 도착할 때까지 잠시도 마음을 놓지 못한다. 학생들의 등·하굣길은 난폭 운전과 법을 지키지 않는 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는 것은 물론 일방통행 미지정 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부족해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형편이다.


진주 망경초와 봉곡초등학교 앞 학생들의 등·하굣길 통학로 개선에 대한 지역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두 학교의 통학로가 불법 주정차와 일방통행 미지정으로 혼잡한데다, 불법 건축물마저 도로상에 있어 학생들이 안전한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망경초 정문으로 향하는 통학로 골목 중 하나는 통행속도를 시속 30킬로미터 이내로 제한하는 어린이 보호구역이다. 그런데 이 길은 좁은데다가 각종 주정차가 붐벼 더욱 좁고, 서로 오가는 차들이 무질서하게 맞닥뜨려 교통정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이 길 모퉁이에는 불법 건축물인 망경동경로당이 있는데 이것이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 확보에 불편을 준다는 주장이 오래 전부터 제기되고 있다.

봉곡초 통학로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불법 주정차량을 비롯해 주변 상가를 이용하는 등의 각종 차량으로 혼잡하다. 봉곡초 반경 150m는 어린이 보호구역이지만 이 길에는 각종 주정차량이 즐비해 자녀 등교를 위한 학부모 차량과 교직원 차량의 통행 및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통학로의 안전문제가 제기된 지가 오래인데도 해결책이 하세월이라는 것이다. 안전한 통학로는 그 어떤 문제보다도 우선이어야 한다. 교육당국과 지자체는 철저히 점검하여 해결책을 찾는데 배전의 관심을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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