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나로 경남을 빛낸 별들의 축제…2018 경남메세나대회 개최
메세나로 경남을 빛낸 별들의 축제…2018 경남메세나대회 개최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11.22 18:19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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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총결산·메세나상 시상

경남자동차판매 대상…지역 실내악 활성화 기여

메세나인상은 김태명 ㈜리베라관광개발 대표이사

경남메세나협회(회장 황윤철, BNK경남은행 은행장)가 주최하고 경남도가 후원하는 ‘2018 경남메세나대회’가 22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개최됐다.

올 한해 경남의 메세나 활동을 결산하는 이날 행사는 문화예술 지원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한 기업과 개인에게 수여하는 메세나상 시상식과 문화예술영재 공연 및 창원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 등으로 다채롭고 풍성하게 치러졌다.

황윤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거 14세기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이 예술 분야에 후원함으로써 피렌체에서 르네상스 예술이 화려하게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것처럼 경남 기업인들의 메세나 활동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경남 건설의 초석이 되고 있다”면서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후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창립 10주년을 넘어 11년째 기업과 예술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는 경남메세나협회는 도내 기업들의 문화예술 사랑과 성숙한 문화예술마인드로 누적 결연 1000개팀, 누적 지원금 200억원을 돌파했다. 경남메세나협회를 통해 지원받은 경남의 예술단체들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공연과 전시활동을 펼치며 경남 문화예술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나아가 문화사절단의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달성하기까지 기업들의 지속적인 후원과 응원이 뒷받침되었다. 2018 경남메세나대회는 이와 같은 기업의 공로에 감사를 전하고자 개최됐다.

2018 경남메세나대회 영예의 대상은 경남자동차판매㈜(대표이사 이인호)가 수상했다. 지난 15년간 경남권 수입차 시장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경남자동차판매㈜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다. 경남메세나협회 출범 훨씬 이전부터 경남쳄버쏘싸이어티를 후원하여 찾아가는 음악회, 자동차 전시장 음악회 등을 통해 음악을 도민 곁으로 돌려주고 도민들의 삶에 음악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통영 옻칠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하여 통영옻칠미술관과 매칭펀드 결연을 맺고 옻칠아카데미를 설립하여 국내외 50여명의 옻칠전문가를 배출했다.

메세나인상을 수상한 김태명 ㈜리베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이끄는 리더다. 2009년 경남메세나협회 회원사로 가입한 이듬해 이사로 선임되면서 지금까지 협회의 발전에 기여했다.

㈜정일(대표이사 박종춘)은 문화공헌상을 수상했다. ㈜정일은 경남메세나협회 창립 때부터 회원사로 활동하며 문화예술 후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기업이다.

문화경영상은 ㈜구구(대표이사 이재철)에 돌아갔다. ㈜구구는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경남의 미술가들을 돕고자 경남전업미술가협회를 후원하여 작가들이 다양한 전시회와 해외 교류 사업을 통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업과 문화예술의 진정성 있는 파트너십을 실천하여 귀감이 되는 기업과 예술단체에 주어지는 Arts&Business상은 PS엔터테인먼트(대표 최민선)와 극단 이루마(대표 이정유)가 수상했○다.

2018 경남메세나대회의 문화예술영재 부문에는 태예원(부산예고 2학년/바이올린) 학생과 김유진(거제수월초 5학년/피아노) 학생이 선정됐다.

(사)경남메세나협회는 지난 2007년 창립 이래 기업과 예술의 가교역할을 하며, 지역경제와 예술의 균형발전 및 지역민의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세나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217개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후원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로 인증 받았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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