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정부의 중소조선업 지원책을 환영한다
사설-정부의 중소조선업 지원책을 환영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11.25 18:5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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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중소 조선업계를 위해 정부가 이들 조선사에 선박 발주 및 부채 만기 연장 등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런 일이다. 경남도민들과 도내 조선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정부의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에 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경남경제의 주력인 조선산업이 불황의 늪에 허덕이고 잇는 가운데 발표된 이번 정부의 지원방안은 경남 조선업계 회생의 마중물이 될수도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경남도와 산업통상자원부, 부산시, 울산시, 전남도, 전북도,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등 기관과 업체는 지난 22일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자재업체 제작금융 및 보증애로 지원, 중소 조선사 대상 선수금 환급보증 등 금융애로 지원, 중소조선사·기자재업체 판로 개척 및 수출 지원, 조선업 내 핵심인력 유지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조선업 내 공정한 하도급 거래질서 정착을 위한 노력 등이다.

특히조선사와 기자재업체를 위해 민관이 총 1조원 규모, 140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선을 발주하기로 했다. 또 중소조선사에 총 7000억원 규모의 신규 금융지원 및 1조원 규모의 만기연장을 지원한다.
2025년까지 민관이 2조 8000억원을 투입해 연료공급(벙커링) 인프라도 확대한다. RG 발급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조선사를 위해 기존 중소조선사 RG 보증 프로그램 규모를 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번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은 경남을 비롯한 조선 밀집지역 대·중견·중소 조선사 및 기자재업체 등 다양한 지역과 업계의 의견을 총체적으로 수렴한 것이다. 이번 정부의 지원방안이 착실하게 추진돼 국내 최고의 조선산업을 자랑하는 경남경제가 되살아나는 계기가 되기를 도민들과 조선업계에서는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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