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삼·물레방아골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서춘수 함양군수는 지난 22일 “함양군 양대축제의 문제점들을 보완해 내년엔 불로장생 2020산삼엑스포 전초전으로 치러야 한다”며 “군 미래 발전의 숙명인 엑스포에 역량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서 군수는 이날 오후2시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함양산삼축제 및 물레방아골축제 평가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황태진 군의회의장, 군의원, 하종희 산삼축제위원장, 최중곤 물레방아골축제위원장 등 관계자와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제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보고회는 축제 전반을 되짚어보는 동영상 감상, 축제 평가 보고, 질의응답 및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평가보고회를 통해 엑스포를 앞두고 엑스포 기반축제로서 보완해야 할 점이 집중 지적됐다.
보고에서 군은 이번 축제에 26만6000여명이 방문,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외래 방문객이 66.4%인 20만여명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산양삼 등 현장 판매실적은 17억여원으로 전년 대비 65%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방문객 소비지출액에 따른 숙박·음식점 등 직접 경제효과는 140억5000만원으로 집계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차없는 거리 등 체계적인 동선 확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전통초가부스, 심마니 밤소풍과 달빛음악회·미디어아트쇼·산삼막걸리페스티벌·경관조명 등 주야 단절 없는 축제 연출, 예술과 문화를 접목한 축제로 이미지 전환, 시장 상품권을 경품으로 배부해 축제기간 시내 상권 활성화 등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반면 차없는 거리 운영으로 교통 혼잡, 축제 프로그램이 비슷한 시간대에 운영되면서 프로그램 몰입도가 떨어졌다는 등의 지적도 받았다. 또 산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과 기념품, 산삼 캐릭터 개발의 부족 등도 과제로 지적됐다.
서춘수 군수는 “엑스포의 성공 개최는 함양군 미래 발전을 위한 숙명인 만큼 행정과 전 군민의 동참이 요구되며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군민에게 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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