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양식어장 예찰·안전성 검사 강화
부산시 양식어장 예찰·안전성 검사 강화
  • 이광석기자
  • 승인 2018.11.25 18:57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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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지역의 대표적인 겨울철 수산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11월말부터 양식어장에 대한 예찰활동과 생산단계에서의 출하 전 안전성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연구소에서는 매월 어류 양식장에 대한 정기 예찰활동을 하고 있으며, 11월 말부터 내년 4월 까지 겨울철 대표적 먹거리인 김, 미역 등 해조류의 출하 기간에 맞춰 생산현장에서 검사시료를 직접 수거하여 중금속, 방사능에 대한 안전성을 매월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최근 어장예찰을 실시한 결과, 서부산권 김 양식장의 물김 출하시기는 예년보다 보름 정도 늦어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어린김의 성장 기간 동안에 적정 수온(15~17℃ 내외)이 유지되고, 일조량도 많아 성장이 양호하고 병충해 발생도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동부산권 미역의 경우는 11월 중순 현재 약 50cm 크기로 성장했으며, 12월부터 싱싱한 햇미역이 출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연구소는 지난 10월부터 연안수온 및 염분 등 해황정보를 수시로 관측하여 양식어업인에게 문자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종자 설치 작업이 늦어져 양식 시기를 놓칠까 불안해하는 어업인들에게 신속히 해황정보를 제공하므로서 어장 설치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이와 함께, 좋은 품질의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병충해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어장시설의 충분한 간격 확보, 적정밀도 유지와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하락 및 품질저하에 대비하도록 어촌지도자, 수산업경영인,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현장 교육 및 기술보급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부산연안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김(2만t), 미역(1만4000t), 다시마(8000t), 파래(300t) 등 4만t 이상의 해조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조수익은 400억 정도”라며, “어촌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효자 품목의 차질 없는 생산을 위해 기술보급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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