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사고 요인 철저히 차단하자
식품안전사고 요인 철저히 차단하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4.1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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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어제오늘 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계절적으로 봄철 단체여행과 학교 체험학습 등 야외활동이 많은 행락철을 맞았다. 이때 쯤 유념해야 할 것이 각종 안전사고이다.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은 두말할 나위도 없거니와 빈번해지는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에 대한 관심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갑자기 찾아온 더위에 안이한 생각과 대처가 자칫 큰 낭패로 이어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때마침 경남도는 시·군,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섰다. 시기적으로 수요가 많은 청소년 수련시설과 도시락제조업체는 물론이고 일반음식점까지 대상에 포함됐다. 참으로 시의적절한 조치이다. 아직 식중독 등을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 할지라도 대량으로 식품을 취급하는 급식소와 업소는 말할 것도 없고, 경남도민 모두가 식품안전과 개인위생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식중독은 한여름 보다 일교차가 큰 시기인 5~6월에 그 발생률이 높다한다. 식약청이 최근 5년간 월별 평균 식중독 발생 동향을 분석한 결과가 잘 말해주고 있다. 5~6월에 발생한 식중독 사건이 7~8월에 비해 1.5배나 많았다. 지난해의 경우 식중독 발생장소는 음식점이 40%를 넘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학교와 기업체 등 집단급식소 순이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지도와 점검, 그리고 관리가 어디에 집중되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경남도는 이번 점검에서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식재료 관리, 기구류 관리, 개인위생관리, 주변 환경관리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시설별 전수조사와 지도계몽도 병행한다고 한다. 철저한 점검과 단속, 그에 따른 지도가 중요하다. 동시에 업주 및 종사자에 대한 식품안전의식교육과 개인위생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여 다가오는 하절기에 도내에서는 한건의 식품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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