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FC의 빛나는 성과에 찬사를 보낸다
사설-경남FC의 빛나는 성과에 찬사를 보낸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11.26 18:3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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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부 감독이 이끄는 경남FC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면서 시·도민 구단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ACL) 진출한 것은 한국 프로축구사에 하나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FC는 2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8 K리그1 마지막 홈 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2대 1로 이겨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위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사상 처음 ACL에 진출하는 경남은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경남FC는 그동안 도민구단으로서 열악한 지원체계로 인해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014년 경기력 저하로 챌린지로 강등되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단이 심기일전해 지난해 챌리ㅣㄴ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강등 3년 만에 우승을 통한 클래식 승격을 이뤄냈다. 2014년 하위리그에 떨어진지 3시즌만에 1부 리그에 승격하는 성과를 낸 것이다.

올해 1부 리그로 복귀한 경남은 그동안 뛰어난 경기력과 팀워크로 37개 경기에서 승점 64(18승10무9패)로 3위 울산 현대(승점 60·16승12무9패)와 격차를 4점으로 벌리며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2위를 확정했다. 지난 시즌 K리그2(2부) 우승으로 1부 무대에 오른 경남은 승격 첫 해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른 승격 팀들이 다시 강등되지 않으려 전전긍긍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성과다.

경남이 올해 엄청난 성과를 거둔 것은 김종부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의 노고 덕분이기도 하지만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움 속에서 이룬 성과였기에 보석처럼 빛났다.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K리그와 ACL 경기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성원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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