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움직이는 조형물 ‘바람개비’ 눈길
진주시 내동면(면장 류완근)에서는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요즘, 이색적으로 바람개비를 활용하여 ‘움직이는 산불예방 홍보물’을 설치해 주위의 시선을 끌고 있다.
내동면 칠봉산 및 무지개동산 등산로 등에 산불조심 홍보용 ‘움직이는 조형물(바람개비)’을 설치해 산을 오르내리는 등산객의 눈길을 끌며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다.
특히 바람개비를 이용함으로써 어릴적 동심의 추억도 되살리고 지나다니는 주민들에게도 피로감을 해소해주는 등 즐거움을 주고 있으며 바람개비 조형물은 버려지는 폐자전거 바퀴를 재활용한 것으로 비용절약 뿐만 아니라 자원 재활용을 실천하는 계기도 되고 있다.
트래킹을 나온 이 모씨는 “기존 산불방지 홍보물은 눈에 잘 띄지 않아 그냥 지나쳤는데 바람개비 홍보물은 눈에도 잘띄고 재미도 있으며 추억도 생각나게 해 홍보효과가 좋을 것 같다”며 “산불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겠다”고 말했다.
류완근 내동면장은 “사람들 기억 속에 더 오래 남을 수 있는 특색있는 홍보를 통해 상투적이고 형식적인 산불방지활동이 아닌 인상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며 움직이는 바람개비 홍보물이 산불예방 홍보에 더 큰 효과가 있길 바란다”며 “많은 주민들이 산불예방 활동에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최병봉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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