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Dreams come True
아침을 열며-Dreams come True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11.28 18:56
  •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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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스마트전기과 교수

이창우/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스마트전기과 교수-Dreams come True


출근길 등교하는 학생과 마주쳤는데. 왠지 공부도 잘하고 야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작은 수첩을 들고 있었고, 간간이 그 메모장을 보면서 중얼거리는 모습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제일 중한 것은 공부하는 것이고 이를 통하여 얻고자 하는 점수나 자격을 취득하고 대학 직장 등에 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공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제일 좋을까? 그 방법으로 사람들이 다양하게 이야기를 한다. 필자도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열심히 하는데 점수가 오르지 않고 결과가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묻고 싶다. 꿈에서 공부를 해보았는가?

중간 정도 공부를 하는, 대부분의 사랑하는 아들딸들은 주말에 조금 공부하고선 공부했으니 자유 시간을 달라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 열심히 게임을 한다. 게임을 하는 동안에 누군가가 말을 건다면 그 반응에 따라서 얼마나 게임에 몰입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공부를 저렇게 집중해서 한다면…”하는 것이 부모 마음일 것이다.

자기 전 누워서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차라리 그 시간에 빨리 잘 잤으면 좋겠다는 것이 부모 마음일 것이다.

“꿈은 이루어진다”를 영어로 번역하면 “dreams come true” 이다. 필자는 이를 이렇게 직역해 본다. “꿈이 현실이 되다” 즉 잠자면서 꾸는 꿈에서 나타날 정도로 몰입되어 행동해야 원하는 것이 이루어진다.

서울대 황동문 교수님은 수험공부를 위한 의도적인 몰입을 주장하면서 그 방법으로 아래와 같은 것을 통하여 이를 완성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1. 부족하지 않은 수면 시간이 필요하다.

수면은 학습에 필요한 신경전달 물질을 생성, 학습한 내용을 장기기억 장치에 저장하기 위해서는 6~7 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

2. 깨어있는 시간은 1초도 헛되이 보내지 마라.

등교 시간 하교 시간, 잠자리에 들어서도 그날의 미션에 대한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차야 한다.

3. 한 과목을 최소 일주일 이상 학습하라. (한 주제를 해결할 때까지 생각하라)

이를 담당하는 뇌에 존재하는 연합뉴런이 발달하게 된다. 이를 통하여 다른 연합뉴런도 발달하게 된다. 즉, 학습하지 않은 과목도 훨씬 잘 이해가 될 것이다.

4 .슬로우 싱킹

이완된 집중을 통하여 효율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 이는 수영과 동일하다. 허우적거리며 온몸에 힘을 주면 이는 얼마 못 가서 물속으로 가라앉을 것이다. 천천히 필요로 한 부분만 움직인다면 훨씬 오랫동안 물 위에서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습 중간에 10분 정도의 선잠 통해서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꿈을 꾸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단순하다. 의도적으로 항상 생각하고 생각하라. 아침에 눈을 뜬 이불속에서도, 식사할 때도, 길을 걸어갈 때도, 화장실에서도, 그리고 잠자기 전에도 휴대폰을 만지지 말고 머릿속으로 학습한 내용을 생각하라. 어느 순간 꿈에서도 그 내용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그런 경험을 자주 하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무의식 속에서도 공부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성장하는 그리고 행복한 자신의 삶을 위해서 우리는 항상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꼭 필요한 것에 몰입하는 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현재의 작은 습관이 미래의 나의 모습을 바꿀 수 있다. 꿈을 꾸어라. 그럼 현실이 될 것이다. 꿈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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