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정치와 지지세력
도민칼럼-정치와 지지세력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11.28 18:5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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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한/합천애육원 대표이사

서정한/합천애육원 대표이사-정치와 지지세력


중국의 <삼국지 연의> 소설책을 열 번 이상 읽고, <손자병법>을 20회 이상 읽었다. 거기에는 공통점이 있다. 위나라(조조), 촉나라(유비), 오나라(손권) 등 영웅들에게 뛰어난 책사들이 있고 특히, 제갈량은 유비를 도왔고, 사마의는 조조를 도우고, 손권에게는 주유 같은 명장과 전략가가 있었다.

정치는 패거리가 중요하다. 흔히, 조직기반, 지지기반이라고 한다. 대통령, 도지사, 시장, 군수들께서는 자기편(지지세력) 관리가 아주 중요하다.

결국 자유민주주의는 선거와 투표에서 권력이 결정된다. 합천에서는 강석정, 심의조, 하창환 前직 군수들이 지지세력 관리에는 성공했다.

새로운 시장, 군수들이 취임하면 인사발령을 하면서 자기 사람을 만들고 심기에 고심한다.

12월 정기인사에서 능력위주나 연공서열이나 문준희 군수의 12월 인사를 공무원들과 군민들이 주시하고 있다. 공무원 노조 의견도 들어야 한다.

제도에서 시장, 군수는 4년마다 바뀌고 있다. 20 – 30년 공무원 생활하면서 승진과 보직은 매우 중요하다. 더구나 이번 조직개편으로 서기관, 사무관 승진자가 많이 있어서 나이든 50대 공무원들은 초미의 관심사다. 합천에 공무원, 교사로 퇴직한 분들이 많다. 행정 동우회, 삼락회 등을 결성하여 친목을 다지고 있다.

사실 현재의 60대는 너무 젊다. 퇴직한 분들 중에는 내가 줄을 잘못서서 아무개 군수 때 푸대접을 받고 승진도 못했다고 한다. <돈도 없었고> 이제는 공무원도 전문가 집단이다. 때로는 영혼 없는 집단이라고 한다. 시장, 군수의 지시와 명령에 따라 움직이니까? 시장, 군수는 군 의회와 언론이 견제한다. 공무원 집단은 공조직이다. 그러나 개인 사조직을 철저히 관리한다. 다음 선거를 위해서 합천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어느 분이 평소에도 늘 500명은 관리했다고 명절 때는 선물도 보내고, 경조사도 철저히 챙기고 이익과 특혜를 주면서 관리한다. 조직의 순기능과 역기능이 작용하는 단체가 비공식 조직이다.

정치는 자기편(패거리, 지지기반)이 없으면 끝난다. 선거 때는 지지, 반대, 부동표로 구분한다. 병법(兵法)에 대군(大軍)이 소군(小軍)을 이긴다고 했다. 최고경영자는 비젼(희망)과 경영철학, 조직운영 방향에 공조직 참모든 사조직 참모든 중요하다. 실제적으로 정책 아이디어가 참모들 머리에서 나오니까, 최고 경영자의 개인 비밀을 아는 사람들이 참모다. 이익을 공유했기 때문에 공생(共生)한다.

필자는 반공연맹 단체 활동 시부터 지금도 500명 조직을 관리한다. 에피소드도 많다. 언론기관에서 정보수집도 하고, 때로는 선거에 깊숙이 개입한다. 기관, 단체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이제 인사 태풍이 한번 불 것이다. 전직 군수가 키운 사람들이 대거 물갈이 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일을 잘하는 사람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합천 고향을 발전시키자. 희망을 주는 인사가 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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