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화원 다문화가족 전통혼례식
진주문화원 다문화가족 전통혼례식
  • 최정호 지역기자
  • 승인 2018.11.28 18:56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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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문화유산 재현…노래자랑도 개최
 

진주문화원(원장 김길수)은 지난 27일 문화원 3층 대강당에서 내빈 및 3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강금영 외 문화원 회원들의 고전무용, 강옥남 외 문화원 회원들의 민요창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제9회 진주시 다문화가족 전통혼례식 및 노래자랑이 개최됐다.


취지는 다문화 생활권으로 확산되어가는 시대에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계승발전 시켜서 지역사회 문화창달과 고유문화 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우리 민족과 결혼한 다국적 가족 등이 한국문화를 잘 이해하고 적응하여 행복한 가정을 갖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시행했다.

이날 산청군 부군수로 재직한 정주택 진주문화원 자문위원의 집례로 신랑 정봉화 군과 신부 필리핀 국적 정에이프릴마리엘 양의 혼례식이 행 영서례, 행 전안례, 행 교배례, 행 근배례, 폐백례 순으로 백년가약의 예를 올렸다.

혼례식장에는 풍성한 협찬품이 답지해 신랑, 신부 가족과 참석자들로부터 탄성이 나왔다. 대형 TV(백종선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국제로타리 3590지구 총재), 냉장고(정순도 경남유도회 고문), 압력밥솥(김임숙 진주의료재단 이사장), 이불세트(김일석 진주문화원 부원장), 금일봉 40만원(김길수 진주문화원장), 가정용 전자제품(안재원 운영위원, 국제로타리 3590지구 차차기 총재)가 협찬해 이야기 거리를 만든 혼례식장이 됐다.

다문화가족 노래자랑에서 사회 김성경 신안동위원장이, 심사위원은 조인용 문화원 이사, 장해석 서경방송 전속가수의 공정한 심사로 진행된 노래자랑에서 대상 필리핀 국적 로나포베스, 최우수 중국 임향금, 우수 필리핀 마나토체리가 수상해 수많은 회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길수 문화원장은 “일반사회에서 잊혀져만가는 전통혼례식을 갖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 재현을 통해 오늘 탄생되는 신랑 정봉화 군과 신부 정에이프릴마리엘 양의 혼례를 축하드리고 앞날에 화목하고 성실한 가정 이루어 나날이 행복하라는 덕담과 함께 태어나는 아이들 5%가 다문화 가족임을 직시하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 된다”고 했다. 또한 “우리 모두 적극적인 관심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최정호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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