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칼럼-미래가 아닌 곧 상용화될 친환경 대체연료 자동차
자동차 칼럼-미래가 아닌 곧 상용화될 친환경 대체연료 자동차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11.29 18:4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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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주/한국교통안전공단 진주자동차검사소 소장

최원주/한국교통안전공단 진주자동차검사소 소장-미래가 아닌 곧 상용화될 친환경 대체연료 자동차


학창시절 공상과학영화를 시청할 때에 주인공과 함께 등장했던 전기를 이용하여 동력을 만들어낸 자동차는 미래의 기술이 아닌 현재의 기술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처럼 자동차 시장의 기술개발은 미래지향적으로 고속화 되었고 미래의 기술이 아닌 현재의 기술로 점차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는 자동차를 검사하며 지금의 학창시절을 보내는 젊은 친구들에게 어떤 궁금증을 가지게 할지 아무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친환경 자동차의 기술 개발은 계속되어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의 자동차 배기 배출물의 규제는 점차 상향되어 유로의 기준으로 EURO 6까지 강화되었다. EURO는 유럽연합(EU)이 도입한 경유차 배기가스 규제단계의 명칭이며, 약 1992년 EURO 1에서 시작해 약 2013년 EURO 6까지 지속해서 강화되었다. EURO 6 기준에 의하면 대형경유 자동차의 경우 질소산화물(NOx)을 EURO 5 단계(2.0kWh)의 1/5 수준인 0.4gkWh까지만 허용하였으며 승용자동차는 NOx 기준이 0.18g/㎞에서 0.08g/㎞로 50% 이상 강화되었다.

이처럼 자동차 시장에서 엄격한 규제를 받는 배기 배출물은 자동차의 신기술과도 깊게 연관되어 있으며 최근 배기 배출물 후처리 장치, 요소수를 이용한 SCR방식(Selective Caralytic Reduction)의 선택적 환원 촉매 설비를 포함하여 저공해 자동차는 전 세계의 자동차 제작사의 끊임없는 숙제로 남고 있다.

▲대체연료의 정의와 종류

기존의 화석연료를 사용한 자동차의 배기 배출물의 규제강화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저공해 또는 무공해 에너지에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현재 실현된 전기자동차의 기술개발을 기반으로 자동차 제작사의 이목은 환경에 해를 미치지 않는 대체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것과 상용화에도 관심이 있는 추세에 있다.

▶GTL(Gas To Liquid) 에너지

GTL은 석탄이나 천연가스와 같은 1차 에너지원으로부터 액체연료를 생산하는 것으로 간접합성법과 직접합성법으로 나눌 수 있다. 상업적으로 현재 말레이시아의 Shell사의 공장 두 곳에서 매년 세계가스 생산량의 약 0.1%의 비율을 차지한다.

방향족 및 유황 성분이 매우 적으며, 세탄가(약 78)가 높고 점화지연이 짧아 열효율 제고와 배기가스 절감 효과가 높은 장점이 있다. 또한, 시장으로부터 원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막대한 양의 천연가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BTL(Bio mass To Liquid) 에너지

BTL은 식물 디젤 대체 연료로써 나뭇조각, 생물 쓰레기, 보릿짚, 톱밥 등 바이오매스(Biomass)에서 생성되는데, 바이오매스를 고온에서 처리, 가스를 분리해 액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가장 큰 장점은 GTL과 연료특성이 매우 유사하여 바이오 디젤과는 달리 성분과 특징을 조정할 수 있으므로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합성연료에 맞게 자동차 엔진, 연료장치, 충전장치를 개조하지 않고 기존의 엔진과 연료탱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미래지향적으로 계획된 자동차는 지속적인 환경규제와 안전 기술 개발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뿐만 아닌 긍정적인 자동차 운행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 세계 제작사가 노력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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