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거창군수의 군정운영철학
이홍기 거창군수의 군정운영철학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4.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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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빌딩의 많은 유리창 중 깨진 한 장의 유리창을 방치하게 되면 빌딩의 모든 유리창은 파괴하게 된다. 범죄학자 제임스 윌슨의 ‘깨어진 유리창’ 이론이다. 파손된 유리창을 수리하지 않고 버려두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무도 신경 쓰는 사람이 없구나. 아무 책임자도 없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하여 곧 더 많은 유리창이 깨지게 되고 종래에는 빌딩의 모든 유리창이 파괴하게 된다는 것이 이론의 요지이다.


이홍기 거창군수가 이달초 200여 명의 공무원이 참석한 정례조회에서 이 ‘깨어진 유리창’ 이론을 역설해 직원들의 관심을 끌어 기초질서 지키기에서부터 전 공무원이 솔선수범하는 시너지 효과로 이어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 군수는 깨어진 유리창 이론을 공직기강 확립과 연계해 나 하나의 잘못이 조직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조직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며 깨끗한 공직자의 모습을 당부했다.

이 군수는 앞서 지난 3월 정례조회에서는 친절을 통한 지역 브랜드를 강조하는 등 매월 열리는 정례조회에서 전 공무원이 무엇인가를 느끼고 공감하며 교육적 교훈을 테마로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이 같은 이군수의 군정운영 철학이 매력있는 창조거창 만들기에 추진동력을 배가시키는 에너지가 될 것은 자명하다. 이 군수 취임 후 펼쳐 온 각종사업과 시책의 역동적 추진이 그 반증이다.

이러한 이 군수의 군정운영의 기법이 전체 공직사회에 새로운 바람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모든 질서는 작은 것부터, 나로부터 시작된다. 나부터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군수의 철학이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는 도내 타 시군에 거센 물결이 되어 스며들기를 희망한다. 줄리아니 뉴욕시장이 취임 후 뉴욕시의 질서를 잡기위해 지하철의 낙서를 지우는 일부터 시작했다는 점을 상기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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