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서면 남상마을노인회 따뜻한 나눔
남해 서면 남상마을노인회 따뜻한 나눔
  • 서정해기자
  • 승인 2018.12.03 18:34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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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돕기 성금 35만원‘서면 행복곳간’에 기탁
▲ 남해군 서면 남상마을노인회가 지난 30일 서면 행복곳간에 성금 35만원을 전달했다.

남해군 서면 남상마을노인회가 지난 30일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서면 행복곳간에 성금 35만원을 전달했다.


기탁된 성금은 박상엽(84), 임풍이(80), 윤정자(79), 이정심(76) 씨 등 상남마을 노인회원들이 경로당 반찬거리를 구입하기 위해 모은 것으로, 한푼 두푼 절약해 남은 여윳돈을 연말 불우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하고 오히려 사회적으로 부양받아야 할 고령의 노인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정성과 도움의 손길을 나눠야겠다는 일념으로 나눔을 실천해 지역사회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박정엽 할머니는 “비록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내 주변의 불우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남은 여생 동안 지역을 위해 봉사하며 돕고 싶다”고 말했다.

정종길 서면장도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도움을 주신 어르신 한분 한분께 대단히 감사하다”며 “소외된 이웃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정성껏 전달하겠다.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서로 돕고 나누어 함께 잘 사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기탁 받은 소중한 성금은 추운 겨울에 필요한 난방비 또는 생활비로 경남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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