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와 음식 휴식을 함께할 수 있는 공간
차와 음식 휴식을 함께할 수 있는 공간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12.04 19:02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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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맛집 ‘다인 식사와 차’ 맛깔난 음식과 향긋한 차

신수임씨 “손님에게 간이역 같은 휴식처 역할 하고파”

▲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에 소재한 ‘다인 식사와 차’ 모습.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2699~9번지에 소재한 ‘다인 식사와 차’(주인장 신수임). 이곳은 향기가 가득한 식사와 차 한잔을 즐기며 행복한 웃음꽃이 피어나는 곳이다. 낙엽 잎은 떨어져 가는 쓸쓸한 바람으로 행복도 불행도 피어오르는 차 한잔의 여유처럼 마음을 녹이고 싶은 ‘다인 식사와 차’가 함께하는 찻집을 찾아봤다.

삼삼오오 모인 중년 여성과 남성들이 “잘 먹었다”며 인사를 하고 거리로 나선다. 주인장 신수임씨는 차 한잔의 여유처럼 잔잔한 미소에 해 맑은 웃음으로 언제나 따듯하고 반갑게 손님을 배웅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주인장 신씨는 살면서 평소 차를 좋아해 다인 식사와 차 상호를 내걸고 3년째 접어들고 있다고 한다. 고객은 나를 봉급을 준다는 신념으로 우리 가족이란 철학으로 맞이하고 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이 투철하고 물질적 풍요보다 정신적 풍요가 사회의 윤리와 도덕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

식사와 차 고객들은 상호를 보고 전통 찻집이라고 생각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영업장에 들어서면 아늑한 방에 깔끔한 테이블 다양한 메뉴 손님 취향에 다양하다. 해물수제비, 해물파전등 을 주문하면 맛깔있게 나온다.

해물파전은 식기 전에 바삭함을 맛보려고 젓가락으로 파전을 푹푹 찢었다. 가장자리는 바삭, 속은 촉촉했다. 듬뿍 들어 있는 부추와 해물이 쏟아져 나왔다. 한편 어머니가 자식 사랑으로 해주시는 밥상처럼 군침이 돋는 먹거리가 가득 했다. 이에 따른 수제비, 표고버섯밥, 표고버섯전, 표고탕수육, 닭볶음탕, 어묵 버섯탕, 코다리, 간장조림 메뉴로 사랑받는 가게로 입소문이 나 있다.

또 그녀는 사랑하는 우리 식구 가족이 먹는 생각으로 손님을 접하며 되겠다는 신념으로 정진하고 있다. 이에 식사가 끝나면 맛깔나고 향기로운 다양한 건강의 파수꾼 차들이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차 한잔을 통해 얼마든지 젊어지고 예뻐지고 행복하고 머리가 맑아지고 건강에 좋다. 차의 종류와 효능은 오미차, 매실차, 생강차, 유자차, 대추차, 모과차, 녹차, 카모마일차, 구아바차, 아메리카노, 수국차, 민들레차 등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효소의 활동을 도와 물질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로회복, 소화 및 배설 촉진 등에 좋다고 설명보다 강의에 가깝다.

신 주인장은 경기 불황으로 삶을 살기가 힘든 요즘 하나의 다인 식사와 차 간이역같은 휴식처 역할을 해 잠시 쉬었다가 목적지를 힘차게 달릴 수 있는 기관사 역할을 하고 싶다는 소박한 마음을 엿볼 수가 있었다.

아울러 행복은 크고 많은 것에서 보다는 작은 것과 적은 것에서 온다는 사실은 한 잔의 차를 통해서도 우리는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는 지론이다. 올 한해 참으로 많은 일들과 함께 빠르게 달려온 것 같다고 했다. 다인 식사와 차 주인장 신수임은 항상 건강하고 진실한 삶, 보람과 긍지에 후해 없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추구해온 그녀의 진솔함이 묻어나는 다인 식사와 차에 정성이 담겨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찾아가는 곳은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2699~9번지, 문의는 055-381-3678로 하면 된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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