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베트남 유학생 집단 잠적 아니다”
경상대 “베트남 유학생 집단 잠적 아니다”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12.05 18:32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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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에서 처음 아냐…엄격히 관리하겠다”

경상대학교가 일부 언론사의 ‘베트남 유학생 30명 집단 잠적’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베트남 어학연수생 일부가 대학을 이탈했지만 ‘집단 잠적’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경상대는 5일 해명자료를 내고 “베트남 어학연수생들이 대거 유입되던 2017년부터 학생관리를 엄격히 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입학시 서류심사를 더욱 강화했다”며 “국립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처음이 아니며 다른 국립대에서도 단체로 이탈학생이 발생해 비자 발급 제한 대학이 된 경우도 있다”고 했다.

이어 “교육부가 경상대만 특별히 실태조사에 착수한 것이 아니라 지난 11월 전국 대학 중 어학연수생이 50명 이상인 전체 기관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며 “일부 언론에 나타나는 국제어학원은 유학생 유치, 관리 기관이 아니어서 이번 보도내용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경상대에 유학 온 베트남 유학생 30여명이 최근 1년간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는 보도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경상대는 외국인 어학연수생 및 유학생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전담강사 위촉, 이탈 다발국 통역 근로학생 배치, 비상연락망 구축, 이탈예방 교육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3월부터는 어학연수생 관리부서를 기존 국어문화원에서 대외협력본부로 이관해 유학생 지원, 학사관리 등을 대학본부 차원에서 체계적·효율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다.

경상대 관계자는 “외국인 어학연수생 및 유학생이 유학생활에 조기 적응해 성공적으로 학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또한 학사관리를 엄격히 함으로써 대학을 이탈하는 외국인 학생이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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