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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경상대 교수 윤리강령 제정을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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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6  20: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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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고등교육을 대표하는 기관일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지성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자 상아탑으로 불리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대학 교수는 학문적 양심의 표상이 돼야 할 최일선의 사회 지도층이다. 그러나각종 비위와 비리로 얼룩진 교수 사회는 우리 사회의 지탄을 받는지가 오래다.

교수 사회의 윤리적 일탈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학생들에 대한 막말은 물론이고 제자 성추행으로 도마에 오른 경우도 비일비재하고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면서 제자들의 인건비를 가로채 실형을 선고받는 일도 불거진다. 교수들의 논문표절은 일반적인 일이 되어서 말할 것도 없고 책 표지갈이도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교수가 자신의 논문에 중고생 자녀를 공저자로 등록한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는가 하면 교수인 아버지가 자신의 과목을 수강하는 자녀에게 매 학기 최고학점(A+)을 몰아줘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가운데 경남의 거점 국립대학인 경상대 교수들이 대학교수로서의 교육적 자세를 가다듬고, 사회적 책무와 도덕적 의무를 다하도록 하기 위한 삶의 규범으로 ‘경상대학교 교수윤리강령’을 제정해 관심을 모은다. 교수윤리강령은 교수 스스로 교육과 연구 등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자신을 되돌아보기 위해 ▲교육자로서의 윤리 ▲연구자로서의 윤리 ▲사회봉사자로서의 윤리 ▲대학구성원으로서의 윤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상대 교수들의 윤리강력 제정은 무너져가는 상아탑을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으로 매우 시의적절하고도 소중한 결단이다. 경상대 교수들의 윤리강령 제정이 우리 대학 전체 구성원 스스로가 성찰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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