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근대문화역사길 투어 만족도 설문조사 실시
진해 근대문화역사길 투어 만족도 설문조사 실시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12.06 20:27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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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만족, 홍보는 부족’ 의견 다수
 

창원시는 지난 10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진해 근대문화역사길 투어 방문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간의 운영성과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총 512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질문은 투어에 대한 정보수집, 투어 진행의 만족도 등 전반적인 내용을 평가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설문조사 결과 투어에 참여한 연령층은 ‘14세~19세’가 33.6%로 가장 많았고, ‘13세 이하’가 22.7%로 그 뒤를 이어 절반 이상이 10대 학생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어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서는 ‘소속단체를 따라왔다’는 응답이 63.8%로 가장 많았다. ‘역사문화자원 공부의 목적으로 찾았다’는 응답은 14.2%에 그쳐 일반인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야 하고, 역사교육·관광에 대한 중요성도 알려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투어의 부족한 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투어와 연계된 관광 상품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36.5%로 가장 많았고, ‘관광안내소 내 편의서비스(24.7%)’가 아쉽다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시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근대문화역사길 투어를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보다 다채롭게 운영하고, 진해 곳곳을 걸어서 둘러보는 투어인 만큼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더 확충하기로 했다. 반면 투어의 좋은 점으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관계자 친절도(34.3%)’, ‘해설내용(32.7%)’을 꼽았다.

이외 기타의견으로는 ‘다양한 먹거리 발굴’, ‘방송 홍보를 통한 전 국민 방문 유도’ 등의 제안이 다수였고, ‘해설을 들으니 진해의 역사가 새롭게 느껴진다’, ‘기대이상의 유익한 시간이었다’ 등의 호평도 많았다.

허선도 관광문화국장은 “시민들의 진솔한 의견을 통해 진해 근대문화역사길 투어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개선해야 할 점을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에 집중해 지역을 불문하고 세대를 불문하는 관광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해 근대문화역사길 투어는 ‘진해근대문화 투어’의 2코스로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일 2회(10시, 13시) 운영한다. 10인 이상 단체는 3일 전 사전신청 시 원하는 시간에 투어가 가능하다. 문의 진해구 행정과(548-4081)로 하면된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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