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나답게 살아가기
도민칼럼-나답게 살아가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12.09 18:41
  •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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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애/경남문협 회원·진주 배영초 교사

안정애/경남문협 회원·진주 배영초 교사-나답게 살아가기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사랑, 돈, 명예, 관계, 직장성공, 가족, 취미 등 많을 것들이 떠오련다.

최근 직장 동료가 사는 공기 좋은 전원에 예쁜 집을 지어 나만의 자기 공간에 초대하여 다녀 온 적이 있다. 확 트인 들판의 전경을 곁에 하고 푸른 잔디와 정원수 옆에 강아지도 같이 있었다. 최신의 집 구조에 AI기능의 카카오시스템이 설치되어 거실에서 친구 같은 애인이 되어 좋아하는 음악, 영화를 선정할시 기계음이긴 하여도 친구가 되어 일상을 같이 한다고 한다. 과연 이분은 100%의 행복감이 매일 충만하여 살아가는 것일까! 그러나 일단은 아주 부럽고 좋아 보여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접대하는 손길에 감동과 정을 듬뿍 느끼고 돌아 왔다.

모든 것의 근원은 마음에서 온다는 ‘법구경’의 첫 구절을 떠올려본다. 그 법문의 가르침의 근원은 마음이고 그 마음의 다스림만을 잘 활용하는 자만이 훌륭한 삶을 꾸릴 것이다라는 것을 맥을 같이하는 성경의 ‘마태복음’에 ‘네 믿음대로 되리라’라는 것도 저변엔 마음을 다스리는 영적인 능력, 성령과도 같은 뉘앙스를 지닌다고 보아진다. 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이고 감사모드로 지냄이 이 순간에 가장 행복한 시간을 누리는 마음 안에 행복의 씨앗이 되어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울창한 숲을 가꿔가야 된다고 본다. 그 행복한 숲을 이루는 요소는 우선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고, 두 번째는 정말 하고 싶은 것에 대하여 목록을 작성하여 보고, 세 번째는 누가 시켜서하기 보다 자기 자신을 믿고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조건하에 한다. 마지막으로는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고, 집착을 내려놓고 물 흐르듯 몸을 맡기며 분명 내 안의 아름다움을 보고 더 큰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최근 <있는 그대로 나답게>라는 도연스님의 책을 통하여 공감의 글을 안내하면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신 있는 삶을 선택해야 한다. 그 선택에 있어 불성실, 부정직성은 선택의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으니, 내가 나를 명확히 알아가는 큰 그림을 구성하는 것을 살펴야 한다.

그 다음은 나답게 살기 위해선 더욱 더 나를 잘 알고 본성에 반대되는 자기 인내와 정진으로 노력을 다하며 그 양극의 접점을 잘 활용해서 접목해서 살아야 할 것이다. 세 번째로는 작은 것을 소중히 여겨 진지하고 진중한 삶을 살아가는 자세일 것이다.

수필가 피천득의 ‘인연’에 보면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사람은 인연인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알아차린다고 했다. 그렇다! 즉 내공인 있는 자는 안목을 가진 자로 순간의 행동에 본인 스스로가 삶의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포착한다.

네 번째는 명상과 기도를 통하여 거듭나는 삶의 자세로 사는 자를 말한다.

다섯 번째는 나다운 삶을 이루기 위해 나누고 베풀고 섬김을 통하여 조화롭게 하는 인간 관계망에 평행성, 약동성, 지속성 안에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나다운 삶을 잘 살아가는 용기 있는 자라 칭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지극히 나를 잘 알고 스스로를 위하고 자기애가 있는 사람만이 남을 위할 수 있고 남을 사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그대여, 그대는 진정, 있는 그대로의 나다운 나답게 살아가는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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