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이 다가오고 있다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다
  • 거제/유정영 기자
  • 승인 2011.06.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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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영/제2사회부 부국장(거제)

총선과 대선이 각각 개최되며 여야가 대선의 전초전인 총선에 온 힘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선거해가 다가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역정가도 예외 없이 선거분위기가 일찍부터 감지되고 있다.
거제지역은 총선과 관련 한나라당 공천을 꿈꾸는 정치인들의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현역의원인 한나라당 윤영국회의원도 국회의정활동과 함께 지역구 관리에 올인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고 YS차남인 김현철 여의도 연구소 부소장도 지난 16일 거제고현동 모건물 3층에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부소장은 거제에 뼈을 묻겠다며 총선출마 의지를 우회적으로 연출하고 있어 8년 전 두 번의 총선 출마 꿈을 접어야 했던 안타까운 그 당시 심경을 적극적으로 표출했다. 거제사무소 개소식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도 참석하여 거제시민들의 환영을 받았으며 지역정가는 김부소장의 총선 출마 출정식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4년 전 한나라당 거제지역구 공천에서 실패한 진성진변호사도 총선출마의사를 밝히며 지역 동정을 살피고 있어 거제지역은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서서히 선거전이 시작되고 있는 형국이며 진보정당측도 최근 관망세에서 벗어나 총선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엿보이고 있다.

거제지역은 한나라당 아성으로 구분되어 오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이런 지역 정서도 많이 바뀌어 가고 있는 분위기다. 거제시는 산업도시로 울산시와 비슷한 정치지형으로 변해가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양축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으며 조선산업과 관련하여 거제시민 약 60%~70%가 연계되어 있어 조선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파워는 지역 정치지형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국회의원과 거제시장은 한나라당 출신이며 시의원 13명중 8명이 한나라당이며, 무소속과 민노당·진보신당이 각각 차지하고 있다.

또한 도의원 3명중 2명이 한나라당 출신이었으나 한나라당 도의원이 재판결과에 따라 도의원직을 상실하여 재선거를 통하여 민노당 출신이 당선되어 현재는 한나라당 및 민노당과 진보신당 출신들이 각각 차지하고 있다.  한나라당 출신 민선시장이 모두 구속되는 사태와 전 시의원 및 국회의원 부인의 구속 등으로 정치권 도덕성은 치유하기 힘든 지경으로 내년선거에서 거제시민들의 표심은 거제지역 미래발전을 위하여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귀중한 참정권 행사의 시간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편중된 지역아성의 절대적 지지세력은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다. 진보와 보수의 논객을 자처하는 정치권의 성향은 서로 비슷하다.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 정책으로 재원확보문제 등 실효성 검증도 없이 마구잡이 선심성 정책으로 유권자들을 유혹하면 종국에는 심각한 사회적 갈등과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 대가로 지불해야 할 비용은 국민들의 피와 땀인 혈세이다.

임기가 남은 선출직 공직자들은 그 직책을 수행함에 있어 선거당시에 시민들에게 공약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남은 임기동안 거제지역 미래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시민 등의 삶과 복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며 또한 출마예상자들도 거제시민들의 현재 정치권에 대한 불신의 정서를 인식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국회의원직을 성실하게 수행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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