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노산초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
사천 노산초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
  • 구경회기자
  • 승인 2018.12.12 18:33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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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의식·나눔 활동으로 인성교육 배워
▲ 사천 노산초등학교는 지난 11일 5~6학년 68명,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사천 노산초등학교(교장 탁일주)는 지난 11일 5~6학년 68명,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는 학생들에게 공동체의식을 길러주며, 나눔 활동을 통해 평소 학교에서 배운 인성교육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였지만 학생들의 뜨거운 열기를 막지는 못하였다. 사전에 김장을 위한 사전 준비부터 추후 삼소원에 전달하는 과정 모든 부분에 학생들이 주도하여 진행했다.

점심시간이 끝난 오후 1시부터 행사가 진행됐으며 6교시를 넘겨 오후 3시가 다되어서야 끝이 났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많이 힘들어 했으며 양념이 여기저기 묻어 친구들과 사소한 다툼도 일어났다. 하지만 점점 협력하는 방법, 도움을 주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 김장을 완성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6학년 한승철 학생은 “처음에는 생각처럼 잘되지 않아 짜증이 났지만 친구들과 함께 도와가며 하나씩 쌓여가는 김치들을 보면서 너무나 뿌듯했어요. 쉬는 시간에 다른 학년 학생들이 부러워하고 칭찬해주는 모습을 보고 참여한 것이 자랑스러울 정도였어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참여하신 학부모님들도 처음에는 많은 걱정을 하셨지만 어느새 학생들과 하나가 되어 김장 김치 하나하나에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아주셨다. 학생들은 말로 듣고 글로 쓰는 활동보다 직접 스스로 참여하고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본교 탁일주 교장은 “5, 6학년들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정말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합니다. 단순한 김장김치가 아니라 사랑을 실천하는 진정한 교육이라 생각합니다”라고 격려했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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