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나전칠기 본고장 명맥 이어가
통영 나전칠기 본고장 명맥 이어가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12.13 18:41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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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나전칠기교실 수료식·작품 전시회 개최

통영나전칠기의 부흥과 경쟁력을 갖춘 전문 공예인 육성을 위하여 개설·운영한 2018 통영나전칠기교실 수료식이 지난 11일 통영시 제2청사 해미당 갤러리에서 개최됐다.


수료식에는 대한민국 옻칠명장 송원섭 선생과 경상남도 최고장인 박재성 선생을 비롯한 40여명의 장인 및 수료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석주 통영시장의 수료증 수여, 교육 소감 발표 및 건의사항 수렴 등의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2018 통영나전칠기교실은 지난 4월 24일부터 11월 21일까지 7개월 동안 옻칠 및 나전칠기 실습교육을 통하여 전문 공예인의 자질을 갖추는 데 역점을 두었으며, 통합반(초급반 5명, 중급반 2명) 7명이 수료했다.

2018 통영나전칠기교실 수료 작품 전시회는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간 통영시 제2청사 해미당 갤러리에서 개최되며, 이번 전시회에서 수료생 및 졸업생 20명의 팔각소반, 보석함, 가리개 등 현대적인 감각의 4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통영은 발길 닿는 데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고 풍부한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품고 있는 보고이며, 이러한 우수한 전통문화를 지키고 가꾸어 나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기에 나전칠기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통영나전칠기교실 수료생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통영나전칠기교실을 통해 얻은 지식과 소양을 바탕으로 통영다운 문화예술의 명맥을 이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11년부터 시작한 통영나전칠기교실은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연차별 교육 과정으로 진행하여 현재까지 총 5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특히 통영나전칠기교실 고급반 수료생 18명은 올해 경상남도 공예품대전 등 각종 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어 나전칠기의 본고장인 통영의 위상을 드높였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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