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우포따오기 내년 야생방사 추진 ‘이상무’
창녕군 우포따오기 내년 야생방사 추진 ‘이상무’
  • 홍재룡기자
  • 승인 2018.12.13 18:40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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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방사 추진 협의회 추진실적 보고회 가져

서식환경 조성·적응훈련 등 중점 진행


▲ 창녕군은 지난 12일 창녕군청 대회의실에서 ‘창녕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추진 협의회 추진실적 보고회’를 가졌다.
창녕군은 지난 12일 창녕군청 대회의실에서 ‘창녕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추진 협의회 추진실적 보고회’를 가졌다.

한정우 창녕군수가 협의회장인 창녕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추진 협의회는 내년 상반기 따오기 야생방사를 앞두고 창녕군과 낙동강유역환경청, 국립습지센터, 경상남도, 창녕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단체 및 창녕군 14개 읍면 이장협의회가 참가하여 따오기 야생방사 협조체계 구축, 지역주민 인식 증진, 따오기 서식환경 조성, 친환경농업 확산 방안 등을 슬기롭게 해결하고자 지난해 2월 결성된 협의체이다.

특별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참석위원 전원이 따오기복원센터를 시찰하는 시간도 가졌다. 따오기 역사관, 야생적응 케이지, 유사따오기 케이지 그리고 관람케이지를 둘러보고 내년 야생방사를 위해 조성한 서식지를 점검했다.

이어 보고회에서는 실무추진반의 그 동안 추진실적 및 향후계획 보고와 자문위원, 읍면 이장협의회장의 의견을 듣고, 따오기 야생 방사를 위한 주요 사항들을 논의했다.

1979년 우리나라 비무장지대에서 마지막으로 관찰되고 사라진 따오기를 2008년 중국 양현에서 1쌍(양저우, 룽팅) 들여와 창녕군 따오기복원센터에서 363마리까지 증식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자연에서 스스로 번식 할 수 있게 인공부화와 자연부화를 병행하고 있으며, 내년 성공적인 야생방사를 위해 가장 중요한 따오기 서식지 환경 조성과 야생 적응훈련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정우 협의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따오기 복원과 증식을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로 따오기 증식을 성공적으로 이뤄냈고 내년 야생방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따오기가 야생에서 잘 적응하기 위해 무엇보다 먹이활동을 잘 할 수 있는 서식지 조성에 힘써주고, 야생방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우포따오기 지킴이가 되어 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홍재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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