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바다케이블카 탑승객 줄이어 대박났다
사천바다케이블카 탑승객 줄이어 대박났다
  • 구경회기자
  • 승인 2018.12.13 18:40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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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8개월만에 83만7000명 탑승 매출 120억원 기록
 

사천시가 사활을 걸고 야심차게 추진한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전국 최고의 오감만족 해상케이블카로 자리매김하면서 사천관광이 대박이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개통 8개월만인 12월 현재 83만 7000명(일반 캐빈 61만 7000여명, 크리스탈 캐빈 22만여명)이 탑승하는 등 관광대박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로 인해 사천바다케이블카의 매출액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120억 원이 넘는다.

특히, ‘2018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으로 선정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관광수익,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사천의 새로운 해양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삼천포대교 맞은편 대방정류장을 출발, 바다 위를 달려 초양정류장에 도착한 후 각산정류장, 다시 대방정류장으로 순환 운행하는데, 총 길이는 2.43㎞다.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최대속도는 6m/s, 수송능력은 시간당 1300명, 운행시간은 20분에서 25분 정도인데, 넘실대는 푸른 바다, 풍차가 아름다운 청널공원, 한려해상의 다양한 유·무인 섬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사천바다의 명물 죽방렴을 가까이서 볼 수도 있다.

특히 지주 최고 높이가 74m인데, 이곳에서 느끼는 아찔한 스릴은 두말이 필요 없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대상에 선정된 창선·삼천포대교의 풍경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뿐만 아니라 각산정류장에는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270m의 산책로와 포토존 4곳, 쉼터 3곳이 설치돼 있다. 유적인 각산봉화대와 봉수꾼 막사도 복원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각산 중턱에 위치한 아름다운 편백림은 이미 등산객들 사이에는 최고 힐링 공간으로 입소문이 나있다.

그리고 초양도에 조성된 노란색 물결의 유채단지, 초양도를 붉게 치장할 장미정원, 돛단배 형상의 일몰전망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제격인 해변둘레길 등은 감성폭발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바다케이블카의 가장 큰 특징은 최악의 비상발생 시 자체 구동모터를 장착한 특수구조차량이 캐빈에 직접 접근해 승객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는 획기적인 해상구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다 위를 운행하는 만큼 초속 22m의 폭풍급 바람에도 안전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사천바다케이블카에는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확보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마음까지 담겨져 있다.

박태정 이사장은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좋은 시각으로 바라본 사람은 별로 없었다. 탑승객 저조에 따른 수익성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실패작이 될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았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며, “사천을 넘어 우리나라 해양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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