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읍 배추 1000포기에 사랑과 정성 버무려
하동읍 배추 1000포기에 사랑과 정성 버무려
  • 이동을기자
  • 승인 2018.12.13 18:40
  •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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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부녀회·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장담가 소외계층·경로당에 전달
 

하동군 하동읍 사회봉사단체들이 추운 날씨에도 관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펼쳐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하동읍새마을부녀회(회장 장영숙)와 하동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강철)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적십자봉사회, 생활개선회, 자원봉사협의회, 여성소방대, 상근예비역, 읍사무소 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해 배추 1000포기로 김장을 담갔다.

김장나눔 행사를 위해 기관·사회단체와 주민들은 지난 10~12일 사흘간 배추를 수확하고 김장 속 재료를 준비한 뒤 사랑과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 200상자를 만들어 관내 경로당 40개소와 독거노인·장애인 세대 등에 전달했다.

이날 김장 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옛날에는 김장하는 날이 동네 잔칫날이었지만 요즘엔 보기 힘든 풍경”이라며 “오늘 함께 모여 김장을 하고 음식도 나누니 이웃의 정도 느끼고 즐겁다”고 말했다.

김형동 읍장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행사에 앞장서준 지역 사회봉사단체 회원들의 헌신으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행사에 참여한 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에서 자발적으로 배추와 고기, 음료수를 후원해 떡국과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잔치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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