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시장 대표적 공약사항…1인당 30만원씩 지원
창원시는 14일 도내 처음으로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교복구입비를 전액 시비로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창원시의회는 지난 11일 본회의를 열어 시가 제출한 ‘창원시 교복지원 조례안’ 및 교복지원 예산 58억원 등이 포함된 내년도 본예산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창원시에 주소를 둔 중·고등학교 신입생 1만9000여명은 교복구입비 30만원씩을 지원받는다.
시 관계자는 신청 및 지급절차에 대해 “내년 3월경 집중신청기간을 둘 계획이며, 창원시에 주소를 둔 관내 중·고등학교 신입생이 해당 학교를 통해 신청하면 시가 자격심사를 거쳐 4월경 학부모 스쿨뱅킹 계좌로 교복비를 지급한다”며 “자립형사립고와 외고 등에 진학하기 위해 창원시 이외 지역 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의 경우 시청 홈페이지 및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은 허성무 창원시장의 대표적 공약사항이다. “창원시의 미래희망인 소중한 자녀가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경사스러운 날에 교복 한 벌은 잘 입혀서 근사하게 입학시켜야 하지 않겠느냐”는 시장 후보자 시절 소신에 따라 취임 즉시 공약 이행을 위해 빠르게 추진돼 왔다.
허 시장은 “교복 지원 사업으로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새학기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대상자가 교복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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