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가곡전수관 송년음악회 ‘동짓달 기나긴 밤을’
창원시 가곡전수관 송년음악회 ‘동짓달 기나긴 밤을’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12.16 18:16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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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대중화 위해 10개월간 계속된 상설공연 성료

▲ 지난 13일 창원 마산회원구 소재 가곡전수관에서 열린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송년음악회를 개최하고 허성무 창원시장 등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시는 13일 가곡전수관(창원시 마산회원구 무학로 637)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歌曲) 송년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된 이번 공연은 ‘동짓달 기나긴 밤을’이란 주제로 열렸으며, 국악전문연주단 ‘정음’이 무대에 올라 창작곡 ‘달을 꿈꾸는 소년’, 가곡 반우반계 환계락 ‘사랑을’ 등 10여곡을 연주했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인 조순자 가곡전수관장이 공연 해설을 맡아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혔다.

가곡은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에 곡을 붙이고 악기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음악으로 1969년부터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으며 2010년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번 공연에는 연말연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허성무 창원시장,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장 등 내빈들도 참석했다.

특히 지난 1월 가곡전수관과 재매결연을 맺어 ‘회원2동을 가곡의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활동 중인 회원2동 주민자치원회(회장 김원봉) 위원 10여명도 참석해 곡이 끝나는 중간 중간 열광적인 응원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신용호 가곡전수관 사무국장은 “이번 송년음악회는 가곡전수관 활성화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10개월간 진행한 상설공연을 마무리하는 공연인데, 시민들과 지역예술인들의 도움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하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우리 전통예술인 가곡을 더 많이 알리기 위해 다양한 공연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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