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예술이 함께 만드는 송년의 추억
기업과 예술이 함께 만드는 송년의 추억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12.17 18:57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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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기업사랑 메세나 콘서트…크리스마스 선물처럼 풍성한 공연

내고장 기업사랑 분위기 확산으로 지역경제·예술 상생발전 기대


▲ 경남메세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경남메세나협회(회장 황윤철, BNK경남은행 은행장)가 주최하고 BNK경남은행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BNK경남은행과 함께하는 기업사랑 메세나 콘서트’가 18일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도내 기업들의 활발한 메세나 활동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내 고장 기업사랑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탈춤단체인 고성오광대와 경남메세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GMPO)를 비롯하여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바리톤 김동규, 뉴욕타임즈가 다채롭고 유연한, 너무나 달콤한 목소리라고 극찬한 바 있는 소프라노 강혜정, 한국 뮤지컬계의 여왕 최정원 그리고 깊은 감성과 부드러운 음색으로 사랑받는 OST 퀸 가수 린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함께 겨울밤의 즐거운 추억을 만든다.

이 공연은 미리 받는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풍성하다. 첫 무대는 고성오광대보존회(국가무형문화재 제7호)가 연다. 앞서 경남메세나협회는 고성오광대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곡을 위촉한다. 배김사위 가락을 재해석한 리듬으로 전개된 무조음악(atonal music)인 고성오광대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광대 나가신다’에 맞추어 고성오광대는 멋스러운 춤사위를 선보인다. 이 곡을 작곡한 김지만 작곡가는 “서양 오케스트라와 국악기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조화 그리고 탈춤과 재담, 오케스트라 연주를 한 무대에 녹이기 위해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며 작업을 진행했다”라며 후일담을 전했다. 고성오광대 출연진 역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두 만남이 만들어낸 하모니이기에 큰 의미가 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바리톤 김동규와 소프라노 강혜정이 무대에 올라 서정적이고 따뜻한 노래를 선물한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은 뮤지컬 퀸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자신이 주역으로 출연한 작품의 넘버들을 선보이며 열정의 무대로 열기를 끌어올린다. 발라드와 OST의 여왕 가수 린은 ‘My Destiny’, ‘자기야 여보야 사랑아’, ‘시간을 거슬러’ 등 린 특유의 깊은 감성이 묻어나는 곡들을 열창하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피날레는 경남메세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GMPO)가 장식한다. GMPO는 경남 도민과 문화적 감동을 공유하고 기업의 지역 문화 사랑 실천을 통해 풍요롭고 아름다운 경남을 만들고자 지난 2014년 창단됐다. 이날 공연에서 GMPO는 장엄한 관의 합창과 팀파니의 울림이 돋보이는 M. P. Mussorgsky의 ‘전람회의 그림’ 중 ‘키에프의 대문’을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며 관객들과 함께 특별한 송년의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경남메세나협회가 문화예술기부 활성화를 위하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BNK경남은행과 함께 개최한다. 창립 10주년을 넘어 11년째 기업과 예술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는 경남메세나협회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문화예술후원단체로 인증받았으며 2018년 재인증됐다. 도내 기업들의 문화예술 사랑과 성숙한 문화예술 마인드로 2018년 현재 누적 결연 1000개팀, 누적 지원금 200억원을 돌파했다. 경남메세나협회를 통해 지원받은 경남의 예술단체들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공연과 전시활동을 펼치며 경남 문화예술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나아가 문화사절단의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문의는 경남메세나협회 사무국(055-285-5612)로 하면 된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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