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종합청렴도 강석주 시장 취임 후 급상승
통영시 종합청렴도 강석주 시장 취임 후 급상승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12.17 18:56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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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도내 꼴찌 면해…내부평가 급등(39위→12위)

▲ 강석주 통영시장
“민선 7기 조직 내 만족도 및 기대치 반영됐다” 평가
75개 시 중 종합청렴도 21위…전년도 64위서 43위 상승


청렴도 ‘3년 연속 도내 꼴찌’, ‘전국 최하위’를 밑돌던 통영시가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75개 기초자치단체(시) 가운데 21위, 경남도내 8개 시 중 5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시행하는 청렴도 평가에서 통영시는 종합청렴도 2등급(8.07점, 전년대비 0.92 상승), 내부청렴도 2등급(8.04점, 12위), 외부청렴도 3등급(8.04점, 44위)을 받았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 까지 3년 연속 도내 종합청렴도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자, 통영시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지난해 12월 8일 통영시의회 기획총무위원회에서 열린 2018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배윤주·전병일 의원 등이 ‘청렴도 도내 꼴찌’에 대해 지적했다.

당시 공보감사담당관은 “전 실과소, 읍면동에서 (청렴도 평가가 낮으면) ‘우리 얼굴에 침뱉는 것이니 평가시 잘하라’고 교육했지만 안타깝게 감점요인이 생겨 점수가 낮은 것이었다”고 해명해 의원들의 질책을 받았다.

올해 종합청렴도가 전년대비 월등히 상승한 것은 외부평가 상승요인도 있지만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가 지난해 4등급(64위)에서 갑자기 2등급(12위)으로 올랐다.

통영시는 ‘통영시 공공기관 청렴도 파란불’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8년 청렴도 향상이 민선7기 출범 후 청렴한 시정에 대한 시민과 공직자 기대치가 반영된 결과라고 자찬했지만, 이번 청렴도 조사 적용기간은 2017년 7월 1일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로 현 집행부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됐다기 보다 내부 직원에게 ‘우리 얼굴에 침뱉지 말라’는 외압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으나 통영시 담당자는 “적용기간은 현 집행부와 무관한 건 맞지만 조사시기가 민선7기가 출범한 9월에서 10월 사이에 실시됐다. 전임 시장과 당시 공보감사담당관이 퇴임했기 때문에 외압은 전혀 없었다”며 일축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조사당시 새롭게 바뀐 내부 분위기와 민선 7기에 대한 만족도가 현저히 상승했고, 공정한 업무처리에 대한 기대치와 신뢰도도 높아졌기 때문에 내부 청렴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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