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위탁시설 3년여간 소송 끝내고 시설공단서 운영
창원시 진해구 명동에 위치한 진해해양공원 내 창원해양생물테마파크가 지난 2015년 10월 부실운영 등으로 협약해지 조치가 내려진 이후 2016년부터 3년여간 소송을 끌어오다 이달 12월부터 창원시민에게로 다시 돌아왔다.
㈜해양생물테마파크는 지난 2006년 옛 진해시 시절부터 민간업체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오는 2027년까지 21년간 운영하기로 협의했으나, 부실운영 등으로 협약해지에 대한 소송이 시작되어 2017년 11월 원심판결에서 건물인도 명령승소로 결정됐다.
이에 불복해 ㈜해양생물테마파크에서 위수탁협약해지 무효와 위탁수수로 지급을 요구하는 항소를 부산고등법원에 제기했으며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는 창원시와 ㈜해양생물테마파크 간의 협약사항 이행여부 및 위탁운영부분에 대한 종합적인인 상황을 고려해 강제(화해)조정 결정해 소송이 마무리됐다.
아울러 창원시는 해양생물테마파크 내부시설의 일부 개·보수를 통해 특색있는 해양 콘텐츠 개발을 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12월 말까지 휴관하게 된다.
최인주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생물테마파크가 다시 찾고 싶은 전시장이 되게 함은 물론 짚트랙, 명동마리나항 등과 연계해 해양관광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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