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질서 준법의식 확실하게 세우자
교통질서 준법의식 확실하게 세우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4.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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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이해진 교통법규 준수 의식을 다잡기 위한 진주지역 경찰과 행정당국의 노력이 시작됐다. 시의적절한 조치이다. 동절기 동안 계절의 특성상 교통질서 위반에 대한 계도와 단속이 다소 느슨했던 것이 사실이다. 시내 곳곳에서 교통무질서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간선도로에서 조차 불법주정차가 예사로 행해져도 단속의 손길은 뜸했다. 이면도로는 아예 불법주정차 구역으로 전락해 점령당한 느낌을 받기 일쑤다.


진주시는 퇴근시간 혼잡을 줄이기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히고 운전자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단속인력을 2개팀 4명으로 보강하는 한편 CCTV 단속차량을 이용해 단속활동을 펴고 있다. 교통흐름이 크게 방해받고 있는 대표적인 지점인 대형아파트, 병원, 상가, 학원가, 대학가 주변의 주요간선도로와 교차로의 가장자리나 도로의 모퉁이로부터 5m이내에 대해 중점 단속한다 하니 유념해 둘 일이다.

진주경찰서도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 진주경찰서 관내에서는 이미 올들어 14명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배나 늘어난 수치이다. 더구나 이 중 8명은 무단횡단사고, 3명은 음주운전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교통기초질서에 대한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 16일 하루 단속에서 교통기초질서위반으로 115건이 단속된 것이 또한번 입증하고 있다.

불법 주정차의 경우 주차공간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항변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하지만 불법 주정차문제가가 주차장을 늘리는 것으로 해결된다고 보는 사람은 없다. 수준높은 교통문화가 요구될 뿐이다. 교통체증 상황에서도 도로 갓길에 버젓이 주차하는 얌체운전자들이 사라지지 않는 한 해결될 수 없다. 차제에 강력한 단속으로 교통질서 확립에 다시한번 힘써볼 일이다. 되풀이하다 보면 언젠가는 정립될 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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