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신재생에너지 전력자급률 25% 목표 설정
경남도 신재생에너지 전력자급률 25% 목표 설정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12.19 18:48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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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종합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 경남도가 19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신재생에너지 종합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남도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위해 수립 중인 ‘경상남도 신재생에너지 종합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19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민단체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18개 시·군 담당과장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먼저 용역 수행기관이 경남의 신재생에너지 3020 이행을 위한 경남도 비전 및 목표, 전략 방향성 등을 보고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추진상황 점검과 문제점 및 보완사항을 제기하며 향후 사업추진 가능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주요내용으로는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함께하는 에너지 전환’을 비전으로 정하고 전력소비량 대비 5.57%에 불과한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30년까지 25%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정부 정책 이행을 위해 도전적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에너지원별 보급계획으로 신규설비 74% 이상을 태양광(54%), 풍력(20%) 중심의 청정에너지로 공급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연료전지, 수력, 바이오 등 기타 에너지원에 대한 보급방향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태양광 보급사업추진과 관련해서는 주택·건물, 공공기관, 산업단지 공장, 도로시설, 발전소 매립장 유휴부지 등 환경훼손 없는 부지 발굴에 역점을 두었다. 또 보급을 위한 사업모델로 협동조합, 도민펀드, 주민이익공유 등 사업모델과 주민참여와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발전사업자에 대한 지원 사업 도입을 권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산업육성 분야에서는 지역산업 중 경남도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 풍력산업 중심의 신규 사업 제안과 정부의 혁신성장 3대 전략 투자 분야 중 하나인 수소산업 분야의 신규 사업을 정부 국책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경남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안된 내용에 자문위원 및 참석자들의 의견을 추가로 반영해 ‘재생에너지 3020’ 목표 이행을 위한 최적의 신재생에너지 마스트플랜을 완성할 계획이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 달성과 함께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미래비전을 설계해 지역산업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는 용역보고서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한편, 도민이 공감하고 지역주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특성에 맞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7기 도정 4개년 계획으로 ‘에너지 전환사회 구현’을 주요현안 과제로 정하고, 도민들에게는 깨끗하고 쾌적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삶의 질을 향상하고 에너지 산업육성을 통한 신규일자리 창출을 과제목표로 정하고 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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