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성들 배움의 열정 꽃 피우다
남해여성들 배움의 열정 꽃 피우다
  • 서정해기자
  • 승인 2018.12.20 19:09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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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성인력개발센터 수강생 작품발표·전시회 개최

▲ 남해여성인력개발센터가 지난 19일 올해 수강생들 및 강사들 작품발표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
남해여성인력개발센터가 지난 19일 올해 수강생들 및 강사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작품발표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총 18개의 과목이 연중 운영됐으며, 502명의 수료생 배출 및 85명의 교육생이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다.

수료식은 4세~7세로 구성된 귀여운 밸리 반의 수강생들이 준비한 흥이 넘치는 공연으로 시작됐고, 수료생을 대표해 헤어미용사 자격증반의 서원빈 씨와 한식과정을 수강 중인 정소연 씨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서원빈 씨는 “남자라서 미용을 선택하기에 어려움이 많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지만, 어릴 적부터 미용실을 운영한 어머니를 도왔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었고 익숙했다”며 “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좋은 여건에서 배우게 된 것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소연 씨는 “결혼한 지 9년 간 살림만 하던 지루한 날 속에서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요리실습이 내 삶의 작은 변화의 시작이며,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남편과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이 자리를 빌려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소감문 발표 이후, 본격적인 수강생들의 공연이 시작됐다. 첫 번째 공연팀은 우리 춤반의 ‘예뜰’팀이 ‘신명의 소고춤’을 선보였으며, 줌바댄스반의 ‘유레카’ 팀과 밸리댄스반의 ‘보니타’팀이 참석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마지막 순서로 헤어미용사 외 9개 강좌의 수강생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솜씨로 만든 훌륭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한식조리기능사 수강생들이 만든 음식을 먹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10월 1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남해평생학습축제에서 네일아트반·의상디자인반·퀼트반 수강생들이 체험부스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 109만원을 남해향토장학금으로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장충남 군수는 “작품발표회의 성과물들은 최선을 다해 가르쳐준 강사님들과 열의를 가지고 참여한 수강생 여러분이 함께 성취한 훌륭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시대변화에 따라 남성 수강생들도 참여하는 것이 좋은 현상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양성평등을 이룩하는데 여성인력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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