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정치는 함께 사는 것이다
도민칼럼-정치는 함께 사는 것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12.23 18:3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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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한/합천애육원 대표이사

서정한/합천애육원 대표이사-정치는 함께 사는 것이다


오늘 아침(12월 1일)에 미국에 거주하는 재미합천교포 이광술 회장님으로부터 안부전화가 왔다. 김무만 대표가 운영하는 합천인터넷뉴스에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 나의 글을 잘 읽어 보았다고 한다. 자기도 옛날에 묘산농협에 근무했는데, 2019년 3월 13일 합천의 조합장 선거가 잘 치루어져 발전하는 고향 합천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SNS의 위력은 크다. 미국에서도 고향소식을 알고, 전화해 주니 고마운 일이다.

최근 합천읍 금양리에서 모 종교단체 건물을 세우는데 주민들이 집단으로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계속 집회를 개최하면서 종교단체가 합천읍 금양리에서 떠나라고 한다. 주민들을 속이고 건축허가를 받아 건물을 세운다고 야단이다. 종교단체측은 자기들이 매입한 터(부지)에 합법적으로 건축허가를 받아 건축하니 이상이 없다고 한다. 행정에서는 양측을 설득해서 합의서라도 받아야 할 것 같다. 대한민국에는 종교의 자유가 있다. 혐오시설이나 종교단체 건물이 주민들 정서에 맞지 않으면 합의해야 한다.

정치는 ‘공생(共生)-함께 사는 것이다’라고 했다. 여당도 살고, 야당도 살고 지지 세력과 반대세력이 대한민국 국가에 공생(共生)하는 것이다.

합천읍에는 또 다른 집단 민원이 있다. 어느 종합병원에 장례식장을 설치하려고 허가를 받아 추진 중인데 주변 상인과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이 문제도 비슷하다. 종합병원 측에서는 정당한 허가를 받아 장례식장을 설치한다고 한다. 도시에는 종합병원마다 도시 가운데 위치하면서 장례식장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반대하는 주민들은 혐오시설이 있으면 영업에 방해가 되고, 주택이나 대지(땅)가격에도 영향이 있다고 한다.

필자는 40년 전에 합천에 종합병원 유치운동을 사회단체협의회에서 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 현재, 합천에 있는 병원, 의원, 약국들을 육성해야 한다. 합천주민 100-140명을 고용하고 있는 큰 기업이다. 합천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郡)단위에는 종합병원이 잘 안 된다. 진주, 대구, 서울로 치료하러 가버리기 때문이다.

합천의 경제를 살리자는 문준희 군수의 경제 살리기 정책을 기억하자. 농업, 축산, 관광도 중요하지만 서비스 산업도 중요하다. 합천군민들은 함께 사는 방법(Together Living)을 생각해야 군민들이 단결할 수 있다. 항상 내 편, 네 편의 흑백논리는 지역의 발전시킬 수 없다. 합천의 민선군수들이 8년씩 다스릴 수 있는 것은 합천군민들의 양보심 덕분이다. 언론에서는 많은 정보를 알아도 고향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표현한다. 합천군민들은 양반이다. 한흥석 합천군 축산협회장(한우, 한돈, 양계, 양봉)은 합천군 농민수입의 60%가 넘는 축산업에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 법적 투쟁이든 물리적인 투쟁이든 군민들에게 상처만 남는다. 초가삼간 집에서 오순도순 살아가는 인정 많은 합천고향이 되게 하자. 개인, 가정, 국가에서 서로 용서하고 감싸주는 화합하고 단결하는 미덕(美德)을 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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