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 “시민에 더 가까이, 더 다양하게”
창원문화재단 “시민에 더 가까이, 더 다양하게”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12.26 19:04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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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대형 기획·지역밀착형 프로그램 등 57건 76회 공연 준비
▲ 창원문화재단은 2019년 기해년을 맞아 대형기획부터 특별기획, 지역예술인(단체)지원사업 등 한 해 동안 57건 76회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비엔날레랑 놀장.

창원문화재단은 2019년 기해년을 맞아 대형기획부터 특별기획, 지역예술인(단체)지원사업 등 한 해 동안 57건 76회의 공연을 성산아트홀, 3·15아트센터, 진해문화센터, 창원의 집 등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가정의 달, 한가위, 연말특집 등 대형기획물 선보여 = 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형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와 뮤지컬 ‘비밥’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2004년 국내 초연 이후 누적관객 120만 돌파로 대한민국의 독보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이다. 현재 배우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윤공주, 아이비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서울 샤롯데시어터에서 상연 중이며, 새해 5월 창원시민을 만난다. 같은 달 진해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될 뮤지컬 ‘비밥’은 국내 넌버벌 퍼포먼스의 대표작인 ‘난타’를 연출하고 ‘점프’에서 총감독을 맡은 최철기 사단이 만든 뮤지컬로 20개국 85개 도시에서 상연된 바 있다.

또한, 2019 크리스마스&송년특집으로 2009년부터 꾸준히 사랑 받아온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6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창원시민을 만나며, 이밖에도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3월에, 한가위 특집 ‘사랑해孝 콘서트’가 9월에 열려 가족단위 시민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니아층 시민을 위한 장르별 시리즈 기획물 마련 = 재단은 장르별 관객을 개발하고 예술성 높은 작품으로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연속 기획물 ‘엄선시리즈’를 선보인다. ‘엄선시리즈’는 2018년 창원문화재단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시범 운영했는데, 현대무용, 연극, 다원 장르 등 순수예술장르 중심의 작품성 높은 기획물을 선보여 호평 받았다. 새해에는 창원, 마산, 진해지역 공연장의 특성과 관객 수요에 부합하는 3가지 시리즈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은 마산지역이 명실 공히 연극의 본거지로 통하던 곳으로 창동예술촌, 마산국제연극제를 기반으로 우수한 극단을 배출한 지역이므로, 정통연극을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오는 6월 ‘연극 페스티벌’을 3·15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재단은 대학로 스테디셀러 작품부터 화제성 높은 신작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와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등이 잡혀 있다.

또한 창원지역은 2017년부터 2회에 걸쳐 창원국제실내악축제를 통해 세계적인 실내악 무대를 선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확보해옴에 따라, 오는 8월 실내악축제의 명맥을 잇는 ‘클래식 페스티벌’을 마련할 예정이다.

진해지역은 진해야외공연장, 진해루 등 야외공연 문화가 자리 잡은 곳이자 부산, 김해 지역 등 경남지역의 인디밴드들이 교류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지역인 점을 고려해 오는 9월 진해야외공연장에서 ‘락&재즈 페스티벌’을 마련해 창원시민들의 젊은 문화적 감성을 충족할 예정이다.

◆지역 문화예술 역량 키우는 문화예술인 지원사업 = 창원지역의 숨은 인재 발굴을 위해 재단에서 추진하는 ‘라이징 아티스트 초청연주회’는 대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별도 협연자 선정 오디션을 거쳐 오는 3월 창원시향 협연으로 진행한다. 이밖에도 재단은 민·관·학 협력사업인 ‘산학 시너지 네트워크(Synergy Network)’를 11월 수능생과 창원시민을 위한 무료공연으로 창원대학교, 경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2013년에 시작한 지역예술인(단체)지원사업은 2019년부터 간접지원방식에서 창작기금 보조금 형태의 직접지원방식으로 개선해 연중 15개 단체를 선정해 지원키로 했다.

◆다채로운 공연으로 시민 문화향유권 넓힌다 = 지난 2006년 첫발을 디딘 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화요 모닝콘서트는 2019년에도 매월 둘째 주 화요일(1, 8월 제외) 아침 11시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 남경주의 ‘오! 뮤지컬 넘버1 콘서트’를 시작으로 ‘하모니카로 전하는 이야기’, ‘재즈의 꽃 트럼펫’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재단은 2019년 ‘문화가 있는 날 수요콘서트’를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3·15아트센터에서 음악콘서트 형태로 선보인다.(1, 7월 제외) 오는 2월 홍대 최고의 인디밴드 ‘로맨틱펀치’를 시작으로,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 ‘하림과 블루카멜앙상블’, ‘김준수와 신현필’ 등 여러 장르의 음악팀들이 창원을 찾는다.

이밖에도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한국문화예술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국비사업 등 국비사업 공모에 적극 참여해 창원시민에게 좋은 공연을 선사하고, 문화소외계층 무료 초청공연, 유료회원 초청공연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시민 문화향유권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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