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시인 탄생 100주년 문학 재조명 등 담아
기념식은 29일 타짜오리하우스 진주점서 개최
창립·창간 10주년을 맞은 남강문학회가 문예지 ‘남강문학’ 제10호를 발간했다. 이에 따라 발간 기념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남강문학회(회장 김기원)는 해당 식을 오는 29일 오후 2시30분 타짜오리하우스 진주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식은 축시 낭송, 김기원 회장 인사말, 외빈 환영사, 강희근 경상대 명예교수의 최재호 시 평론, 양왕용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의 남강문학 서평 등으로 이뤄진다.
남강문학 제10호는 ‘아천 최재호 시인 탄생 100주년 문학 재조명’ 특집으로 편성됐다. 여기에는 최재호 시인의 연보를 비롯해 그를 기리고 그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하는 글이 담겼다. 최재호 선생은 진주를 주 무대로 하여 문학, 교육, 언론 등 각종 사회 활동을 펼친 인물이다.
남강문학회는 진주 출신 문인들이 진주와 남강을 그리며 조직한 문학 단체다. 현재 경남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서울과 부산에 지부를 두고 있다. 지역에 대한 향수를 공유하고 표현하며 향토문학에 대한 관심과 논의를 바탕으로 문학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김기원 남강문학회 회장은 “창립 10주년을 맞는 남강문학회의 남강문학지 제10호 발간까지 그동안 좋은 내용의 원고를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아울러 아천 최재호 시인에 대한 문학적 재조명을 본회가 하게 돼 영광이다”며 “이번 발간과 관련해 격려해주시는 내외 귀빈 여러분과 전국에 계시는 문인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문학은 물질을 배제하고 거칠고 험한 이 사회를 한 자루의 필력으로 어둠을 밝히는 등불처럼 사회를 가꾸어가는 씨앗이라 생각한다. 그러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여러분들이 큰 힘을 보태고 있다고 할 것이다”며 “경남만의 문학 정신과 독특한 창작관을 이어서 앞으로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우리 지역의 대표 문예지인 남강문학 제1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문예지는 문학의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다. 불멸의 밤을 지새운 집필 과정은 힘들고 고독하셨겠지만, 작품 속에 따스한 고향의 정감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남강문학회 문인들은 물론 우리 진주시민들에게도 잔잔한 행복을 전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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