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24일 사업비 약 2억원을 들여 가조면 수월리 가조커뮤니티센터 인근에 생활환경숲 조성을 완료했다.

2017년 산림청 생활환경숲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완료된 이번 사업은 가조권역 거점면 소재지마을 정비사업 이후 유휴 군유지에 도시숲을 조성해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확충하기 위한 사업이다.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449-1번지 일원 0.2ha 규모로 조성된 생활환경숲은 소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콰이어, 느티나무 등 교목 104주, 화살나무, 자산홍, 개나리 등 관목 2282본이 식재되었고 주민편의를 위해 파고라, 벤치 5개소, 운동시설 3점이 설치됐다.

경관조성을 위해 적송 대교목을 식재하고 하부에 중교목을 식재하는 복층 또는 다층식재 방식으로 조성돼 미세먼지 저감 및 폭염 대비 효과가 한층 더 높다.

야생 생물의 이동 및 서식에 도움을 주는 비오톱(Biotop) 기능까지 더해져 지역 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창군은 사업 완료 후에도 도시숲 조성 안내판을 설치해 홍보를 강화하고 관수와 잡초 제거, 수시 현장 점검을 통한 시설물 보수 등 사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장금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