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인 통영여자중학교(교장 이삼봉)는 지난 21일 지역의 소비조합인 통영icoop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천영화)과 연계하여 교육복지대상학생 20여명에게 여성용품인 생리대를 지원했다.

통영icoop생협의 통영여중 여성용품 지원은 3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취약계층 학생들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고 지역사회의 관심과 온기를 통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돕고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특히 생협 회원들이 면생리대 50여개를 손으로 직접 만들어 함께 제공함으로써 생협이 추구하는 ‘나와 이웃과 지구환경을 살리는 윤리적 소비’의 가치를 학생들과 공유했다.

저소득층 학생들이 혹시나 가질지 모를 낙인감을 고려하여 일 년치 사용량에 해당되는 생리대를 생협에서 직접 택배로 발송하고 일부를 직접 전달하지 못한 나머지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교육복지실로 전달한 통영icoop생협 대표자들에게 학교장은 “여성용품 지원은 학교 구성원이 여성인 우리학교에 꼭 필요한 사업인데 올해도 아름다운 나눔을 우리학교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통영여자중학교는 교육복지실을 교내에 설치하고 교육취약계층학생들에게 교육·문화·복지 등의 통합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실질적인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백삼기기자